외등 / 성백군
밤 깊어
동네 공원은 다 비워지고
사방이 캄캄한데
저 멀리
언덕 밑 외등
혼자서 어둠을 밝히고 있습니다
이 시대에
꼭 필요한 것인 것만은
틀림없는데
아무도 봐주는 이 없어
흐릿하고 쓸쓸하고 외롭습니다
그냥 지나치면 될 것을
함께 밤을 보내지도 못하면서
괜히, 끼어들어 힘이 듭니다
내게는 스위치가 없다는 것도
위로가 되지 않네요
외등 / 성백군
밤 깊어
동네 공원은 다 비워지고
사방이 캄캄한데
저 멀리
언덕 밑 외등
혼자서 어둠을 밝히고 있습니다
이 시대에
꼭 필요한 것인 것만은
틀림없는데
아무도 봐주는 이 없어
흐릿하고 쓸쓸하고 외롭습니다
그냥 지나치면 될 것을
함께 밤을 보내지도 못하면서
괜히, 끼어들어 힘이 듭니다
내게는 스위치가 없다는 것도
위로가 되지 않네요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149 | 시 | 물속, 불기둥 | 하늘호수 | 2016.07.05 | 242 |
1148 | 수필 | 레이니어 산에 가는 길 풍광 | savinakim | 2016.07.06 | 542 |
1147 | 시 | 바위의 탄식 | 강민경 | 2016.07.07 | 257 |
1146 | 시 | 숨쉬는 값-고현혜(Tanya Ko) | 오연희 | 2016.07.08 | 218 |
1145 | 시 | 숲 속 이야기 | 하늘호수 | 2016.07.11 | 120 |
1144 | 시 | 나뭇잎에 새긴 연서 | 강민경 | 2016.07.16 | 215 |
1143 | 시 | 플루메리아 낙화 | 하늘호수 | 2016.07.17 | 235 |
1142 | 시 | 7월의 감정 | 하늘호수 | 2016.07.22 | 154 |
1141 | 시 | 초록의 기억으로 | 강민경 | 2016.07.23 | 199 |
1140 | 시 | 개여 짖으라 | 강민경 | 2016.07.27 | 210 |
1139 | 시 | (동영상 시) 내 잔이 넘치나이다 My Cup Runneth Over! 동영상시 2 | 차신재 | 2016.07.28 | 386 |
1138 | 수필 | 명상의 시간-최용완 | 미주문협관리자 | 2016.07.31 | 368 |
1137 | 시 | 목백일홍-김종길 | 미주문협관리자 | 2016.07.31 | 343 |
1136 | 시 | 시 어 詩 語 -- 채영선 | 채영선 | 2016.08.19 | 123 |
1135 | 시 | 구름의 득도 | 하늘호수 | 2016.08.24 | 178 |
1134 | 시 | 새들도 방황을 | 강민경 | 2016.08.24 | 265 |
1133 | 기타 | 혼혈아 급우였던 신복ㄷ | 강창오 | 2016.08.27 | 454 |
1132 | 시 | 들꽃 선생님 | 하늘호수 | 2016.09.07 | 222 |
1131 | 시 | 화려한 빈터 | 강민경 | 2016.09.07 | 261 |
1130 | 시 | 춤 2 | 하늘호수 | 2016.09.17 | 3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