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04 15:36

외등 / 성백군

조회 수 18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외등 / 성백군

 

 

밤 깊어

동네 공원은 다 비워지고

사방이 캄캄한데

 

저 멀리

언덕 밑 외등

혼자서 어둠을 밝히고 있습니다

 

이 시대에

꼭 필요한 것인 것만은

틀림없는데

아무도 봐주는 이 없어

흐릿하고 쓸쓸하고 외롭습니다

 

그냥 지나치면 될 것을

함께 밤을 보내지도 못하면서

괜히, 끼어들어 힘이 듭니다

내게는 스위치가 없다는 것도

위로가 되지 않네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25 겨울바람의 연가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2.12 143
824 고백 (6) 작은나무 2019.03.14 143
823 10월이 오면/ 김원각-2 泌縡 2020.12.13 143
822 아프리카엔 흑인이 없더이다 1 file 유진왕 2022.06.05 143
821 시조 코로나 19 – 시詩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06 143
820 현실과 그리움의 경계 이월란 2008.03.24 142
819 해는 저물고 성백군 2008.09.23 142
818 시월애가(愛歌) 윤혜석 2013.11.01 142
817 바람의 독도법 강민경 2014.09.27 142
816 2월 하늘호수 2016.02.24 142
815 조개의 눈물 강민경 2019.05.30 142
814 나무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2.25 142
813 무언의 친구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7.08 142
812 등에 등을 기대고 앉아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7.27 142
811 버리기도 기술입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7.06 142
810 생각은 힘이 있다 강민경 2016.09.25 141
809 연가(戀歌.2/.秀峯 鄭用眞 정용진 2015.03.07 141
808 시조 어느 초야(初夜)에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16 141
807 일상은 아름다워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8.29 141
806 5월 들길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3.06.20 141
Board Pagination Prev 1 ...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