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 / 성백군
길가
코스모스
활짝 피었다
실바람에도
간들간들
누구를 향한 손짓일까
차도 지나가고
사람들도 지나가고
시간은 자꾸 가는데
기다리는 임은 아직 오지 않는지
그리움은 차가운 바람 끝에서도 멈추지 않는다
저러다가
무서리 내리면
열여섯 소녀의 앳된 순정은 어떻게 되나?
흔들수록 가엽고 쓸쓸해지는
가을 여인이여
코스모스 / 성백군
길가
코스모스
활짝 피었다
실바람에도
간들간들
누구를 향한 손짓일까
차도 지나가고
사람들도 지나가고
시간은 자꾸 가는데
기다리는 임은 아직 오지 않는지
그리움은 차가운 바람 끝에서도 멈추지 않는다
저러다가
무서리 내리면
열여섯 소녀의 앳된 순정은 어떻게 되나?
흔들수록 가엽고 쓸쓸해지는
가을 여인이여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189 | [가슴으로 본 독도] / 松花 김윤자 | 김윤자 | 2005.05.11 | 271 | |
2188 | Fullerton Station | 천일칠 | 2005.05.16 | 170 | |
2187 | 밤에 듣는 재즈 | 서 량 | 2005.05.17 | 288 | |
2186 | 아우야, 깨어나라 고영준 | ko, young j | 2005.05.18 | 355 | |
2185 | 유월(六月) / 임영준 | 윤기호 | 2005.05.31 | 264 | |
2184 | 풀 잎 사 랑 | 성백군 | 2005.06.18 | 303 | |
2183 | 빈 집 | 성백군 | 2005.06.18 | 256 | |
2182 | 노란리본 | 강민경 | 2005.06.18 | 275 | |
2181 | 피아노 치는 여자*에게 | 서 량 | 2005.06.22 | 640 | |
2180 | 석류의 사랑 | 강민경 | 2005.06.28 | 517 | |
2179 | 믿어 주는 데에 약해서 | 김사빈 | 2005.07.04 | 409 | |
2178 | 유나의 하루 | 김사빈 | 2005.07.04 | 598 | |
2177 | 만남을 기다리며 | 이승하 | 2005.07.10 | 369 | |
2176 | 여행기 :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었던 시인을 찾아서 | 이승하 | 2005.07.10 | 802 | |
2175 | 앞모습 | 서 량 | 2005.07.10 | 359 | |
2174 | 무 궁 화 | 강민경 | 2005.07.12 | 330 | |
2173 | 달의 뼈와 물의 살 | 성 백군 | 2005.07.16 | 403 | |
2172 | 생선 냄새 | 서 량 | 2005.07.24 | 289 | |
2171 | 낮달 | 강민경 | 2005.07.25 | 173 | |
2170 |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 / 임영준 | 뉴요커 | 2005.07.27 | 3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