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 / 성백군
길가
코스모스
활짝 피었다
실바람에도
간들간들
누구를 향한 손짓일까
차도 지나가고
사람들도 지나가고
시간은 자꾸 가는데
기다리는 임은 아직 오지 않는지
그리움은 차가운 바람 끝에서도 멈추지 않는다
저러다가
무서리 내리면
열여섯 소녀의 앳된 순정은 어떻게 되나?
흔들수록 가엽고 쓸쓸해지는
가을 여인이여
코스모스 / 성백군
길가
코스모스
활짝 피었다
실바람에도
간들간들
누구를 향한 손짓일까
차도 지나가고
사람들도 지나가고
시간은 자꾸 가는데
기다리는 임은 아직 오지 않는지
그리움은 차가운 바람 끝에서도 멈추지 않는다
저러다가
무서리 내리면
열여섯 소녀의 앳된 순정은 어떻게 되나?
흔들수록 가엽고 쓸쓸해지는
가을 여인이여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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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9 | 시계 | 박성춘 | 2009.10.14 | 782 | |
2188 | 긴간사(緊幹事) | 유성룡 | 2010.04.23 | 780 | |
2187 | 지나간 자리는 슬프다 | 강민경 | 2010.02.20 | 768 | |
2186 | 30여년 세월의 스승 권태을 선생님께 | 이승하 | 2004.09.20 | 766 | |
2185 | 부부 | 김우영 | 2011.05.17 | 757 | |
2184 | 1불의 가치 | 이은상 | 2006.05.05 | 756 | |
2183 | 뇌는 죄가 없다 - Brain is not guilty | 박성춘 | 2010.11.21 | 754 | |
2182 | 어느 정신분열 환자의 망상 | 박성춘 | 2009.09.21 | 752 | |
2181 | 껌 | 박성춘 | 2010.02.23 | 751 | |
2180 | 자유의지 | 박성춘 | 2010.05.23 | 750 | |
2179 | 나를 찾는 작업은 확고한 시정신에서 비롯한다 - 장태숙 시집 '그곳에 내가 걸려있다' | 문인귀 | 2004.10.08 | 746 | |
2178 | 새롭지만은 않은 일곱 '신인'의 목소리 | 이승하 | 2005.12.19 | 737 | |
2177 | 나이테 한 줄 긋는 일 | 성백군 | 2010.12.10 | 735 | |
2176 | 그리움 이었다 | 강민경 | 2010.12.01 | 734 | |
2175 | 우연일까 | 강민경 | 2009.11.11 | 733 | |
2174 | 고향고 타향 사이 | 강민경 | 2011.01.07 | 727 | |
2173 | 집으로 향하는 기나긴 여정 | 황숙진 | 2011.05.10 | 726 | |
2172 | 낡은 공덕비 | 성백군 | 2009.12.25 | 718 | |
2171 | 강한 어머니 | 박성춘 | 2009.12.09 | 716 | |
2170 | 일본인 독서 | 김우영 | 2011.01.14 | 7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