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바람 / 성백군
낙엽을 굴리고
길가 나뭇가지를 흔들고
잠시도 가만히 있질 못합니다
어디를 돌아다니는지
여기저기서 눈보라가 하얗게 일어납니다
누구를 찾는 걸 까요
길을 잃은 걸 까요
손 내밀어 보아도 잡질 않고
낯설다고 소리만 지릅니다
힘든 줄 알지만
계절이 바꿨다는데, 시간이 간다는 데
무슨 수로 버팁니까
갈 곳 없는 겨울 나그네, 할 일 없어
언 강에 나와 얼음만 두들깁니다
일어나라고
어서 잠에서 깨어나라고
봄이 온다고, 봄 맞을 준비를 하라고
내 마음을 흔들며 품속으로 파고듭니다만
아직 제 몸이 시린 걸
어떡합니까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787 | 기타 | 씨줄과 날줄/펌글/박영숙영 | 박영숙영 | 2020.12.13 | 332 |
| 786 | 시 | 아! 그대가 보고 싶습니다 / 김원각 | 泌縡 | 2021.01.01 | 149 |
| 785 | 시 | 아! 그대의 미소가 빠졌네요 – 김원각 | 泌縡 | 2020.08.23 | 226 |
| 784 | 시 | 아! 그리운 어머니! - 김원각 | 泌縡 | 2020.11.11 | 114 |
| 783 | 시 | 아! 내가 빠졌다고 / 김원각 | 泌縡 | 2020.08.31 | 71 |
| 782 | 아가 얼굴위에 | 강민경 | 2008.05.15 | 168 | |
| 781 | 시 |
아기 예수 나심/박두진
|
오연희 | 2016.12.23 | 363 |
| 780 | 아내에게 | 이승하 | 2007.04.07 | 308 | |
| 779 | 시 | 아내여, 흔들지 말아요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4.12 | 162 |
| 778 | 아내의 값 | 성백군 | 2013.02.27 | 197 | |
| 777 | 시 | 아내의 요리 솜씨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12.30 | 258 |
| 776 | 시 | 아내의 품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1.05.26 | 166 |
| 775 | 시 | 아내의 흰 머리카락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3.04 | 106 |
| 774 | 아니 아직 거기 있었네요 | 강민경 | 2012.04.22 | 317 | |
| 773 | 시조 |
아득히 먼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04 | 74 |
| 772 | 시 |
아들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25 | 176 |
| 771 | 아들의 첫 출근/김재훈 | 김학 | 2005.02.03 | 571 | |
| 770 | 아름다운 노년 설계를 위하여 | 이승하 | 2007.04.07 | 429 | |
| 769 | 시 | 아름다운 마음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11.15 | 319 |
| 768 |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여인상 | 유성룡 | 2007.08.16 | 22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