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창작 아침 김영교

2020.02.27 11:11

김영교 조회 수:124

김윤덕 -520-.jpg

 

  

 
아침   - 김영교

일상이 밀어 낼려고 애쓴다 
얼룩 시간에  얼굴 하나  낙엽진다
 
지나가면서 바람이 툭 칠 때면
남긴 목소리 나를 휘감아  
가슴 뛰는 나는 없고
그리고
있다
 
기대고 비비대고 숨어있어도
빛나던
그 많은 아침들  

끝내  내 자리에서는
잡지못해
어쩌랴 그 뒷모습을

시간이 남음을 간다 
부러진 뼈 발등으로 기면서
내일을 건너  모든 아침을 건너
간다 
자연스럽게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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