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하현달이/ 강민경
대낮
하현달 설핏함이
지금 하늘나라에 계신
어머님 그리워하는 내 마음 같습니다.
자식 가는 길 다듬어 밝히시느라
속은 다 내어주고 껍질만 남은
하현달 보며
“엄마” 하고 불러 보지만
아무 대답이 없네요
그새,
귀가 어두워지셨는가
돌아보니 살아 계실 때 좀더
잘 모시지 못한 후회에
가슴이 저립니다.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보고 싶은 어머니.
대낮 하현달이/ 강민경
대낮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767 | 무사고 뉴스 | 성백군 | 2006.07.19 | 237 | |
766 | 등라(藤蘿) | 이월란 | 2008.02.16 | 237 | |
765 | 선악과는 도대체 무엇인가? | 박성춘 | 2012.02.21 | 237 | |
764 | 시 | 밤송이 산실(産室) | 성백군 | 2013.11.03 | 237 |
763 | 시 | 새 냉장고를 들이다가/강민경 | 강민경 | 2019.03.20 | 237 |
762 | 시 | 나목의 가지 끝, 빗방울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5.23 | 237 |
761 | 시인을 위한 변명 | 황숙진 | 2008.04.05 | 238 | |
760 | 몸으로 하는 말 | 강민경 | 2011.10.05 | 238 | |
759 | 시 | 近作 詩抄 2題 | son,yongsang | 2016.09.30 | 238 |
758 | 시 | 나 같다는 생각에 | 강민경 | 2015.07.13 | 238 |
757 | 시 | 바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7.25 | 238 |
756 | 새 날을 준비 하며 | 김사빈 | 2005.12.18 | 239 | |
755 | 우리가 사는 여기 | 김사빈 | 2007.03.15 | 239 | |
754 | 시 | 낙원은 배부르지 않다 | 강민경 | 2016.10.01 | 239 |
753 | 시 | 7월의 유행가 | 강민경 | 2015.07.28 | 239 |
752 | 시 | 세벳돈을 챙기며/강민경 | 강민경 | 2019.02.16 | 239 |
751 | 시 | 옛 생각 나서 찾는 바다 / 김원각 | 泌縡 | 2020.07.29 | 239 |
750 | 어느날 아침의 영상 | 곽상희 | 2007.08.26 | 240 | |
749 | 시 | 달, 그리고 부부 | 하늘호수 | 2016.10.02 | 240 |
748 | 시 | 희망을 품어야 싹을 틔운다 | 강민경 | 2016.10.11 | 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