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8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단풍은 가을 단풍이라야  단풍이다 / 성백군

 

 

숲속 단풍 몇 잎

가을도 아닌데

아니 저건, 날 때부터 단풍이다.

 

반들반들

기름기가 잘잘 흐른다

마치, 부모 잘 만나

태어날 때부터 공으로 갑부가 된

망나니 아이의 갑질처럼

 

단풍이라고 다 단풍인가

단풍에는 가을빛이 있어야 단풍이다

아이는 아이 맛이 있어야 하고

노인은 노인 멋이 있어야 하는데

 

요즘, 기후변화가 이상해서 그런지

질서가 없다

맛도 없고 멋도 없고 뒤죽박죽

뭐가 옳고 그런지 판단이 안 선다

 

이리저리 썩여도 잘 비벼 살 수 있으면

얼마나 좋겠나만

여기저기서 삐거덕거리는 소리

이쪽은 너무 짜고 저쪽은 너무 싱겁고

입맛을 음식 맛에 맞추려 하니 혓바닥이 꼬인다.

 


  1. 당신은 내 밥이야

  2. 당신은 나의 꽃/강민경

  3. 당신과 약속한 장소 / 필재 김원각

  4. 당뇨병

  5. 담쟁이의 겨울

  6. 담쟁이에 길을 묻다

  7. No Image 13Apr
    by 성백군
    2013/04/13 by 성백군
    Views 285 

    담쟁이넝쿨

  8. 담쟁이 그녀/강민경

  9. 담보擔保 / 천숙녀

  10. 담 안의 사과

  11. No Image 30Aug
    by 하늘호수
    2017/08/30 by 하늘호수
    in
    Views 92 

    닭들은 식물이 아니다 / 성백군

  12. 닭 울음소리 / 성백군

  13. No Image 12Oct
    by 김사빈
    2005/10/12 by 김사빈
    Views 268 

    달팽이 여섯마리

  14. No Image 12Jan
    by 김사빈
    2006/01/12 by 김사빈
    Views 372 

    달팽이 여섯마리

  15. No Image 16Jul
    by 성 백군
    2005/07/16 by 성 백군
    Views 403 

    달의 뼈와 물의 살

  16. 달빛 휘감아 피어나는 들풀향기 / 천숙녀

  17. 달빛 사랑

  18. No Image 27Nov
    by 성백군
    2011/11/27 by 성백군
    Views 250 

    달빛

  19. 달, 그리고 부부

  20. 단풍잎 예찬 / 성백군

Board Pagination Prev 1 ...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