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06 02:53

가을 묵상/강민경

조회 수 11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가을 묵상 /강민경


나뭇잎에 새겨져

퇴색 되어가는 삶을 바라봅니다.

속닥속닥 나를 불러 세우는

가을 나뭇잎의 눈들이 반짝입니다.

세상 부러울 없이

열심히 살았으니

가는 세월이지만 헛되지 않았다고

나뭇잎들 울긋불긋 곱게 물들었네요

 

색이 좋다고

삶이 다 향기이겠습니까 마는

바람 시원하고 하늘 높아가니

나도 생각없이 그냥 갈 수 없다고

 

가지 끝에 매달린

단풍 한 잎, 한잎

가을바람에 온몸을 뒤척이며

가을 묵상 속으로 들어갑니다..

  975-09, 22, 2018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28 우듬지 나뭇잎처럼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4.14 122
527 시조 노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13 122
526 물거울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7.13 122
525 시조 독도수호 언택트 마라톤대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13 122
524 시조 무도회舞蹈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9 122
523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13 122
522 시조 메타버스 플랫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7 122
521 시조 구절초九節草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9 122
520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2.28 122
519 시조 함박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31 122
518 시조 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13 122
517 시간 길들이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6.28 122
516 휴양지 김우영 2012.05.16 121
515 시 어 詩 語 -- 채영선 채영선 2016.08.19 121
514 빛에도 사연이 강민경 2019.06.06 121
513 겨울 초병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1.21 121
512 4월 꽃바람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4.28 121
511 잊어서는 안 된다 / 김원각 泌縡 2020.05.17 121
510 시조 코로나 19 –꿈길에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3 121
509 침 묵 1 young kim 2021.03.18 121
Board Pagination Prev 1 ... 83 84 85 86 87 88 89 90 91 92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