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6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가지 끝에 내가 있다 / 성백군

 

 

나무 그늘 밑에 누워

위를 바라본다

나뭇잎 사이로 보이는 하늘은 파랗고

햇살은 더욱 눈부시다

 

바람 불 때마다

햇빛을 쏟아내는 저 나뭇잎들

그저 거기 붙어 있는 게 아니다

밑동 끝에 줄기가 있고 줄기 끝에

가지가 있다.  

그리고 잎은 나다

 

아버지 할아버지 증조부 아담 하나님일까?

호놀룰루 오아후 하와이주 미국 대한민국 에덴동산……

그다음은 어디쯤일까

 

몰라도 괜찮다

있기만 하면 혼자가 아닌 것을

내게도 빽이 있다. 후원군이 있다

저 나뭇잎들처럼 나도

바람이 지쳐 주저앉도록 신명을 내보자


  1. 묵언(默言)(1)

  2. 기미3.1독립운동 100주년 기념 축시

  3. 퍼즐 puzzle / 천숙녀

  4. No Image 05Apr
    by 성백군
    2006/04/05 by 성백군
    Views 170 

    물(水)

  5. No Image 27Mar
    by 유성룡
    2008/03/27 by 유성룡
    Views 170 

    열병

  6. No Image 30May
    by 박성춘
    2012/05/30 by 박성춘
    Views 170 

    돈다 (동시)

  7. 걱정도 팔자

  8. 물 춤 / 성백군

  9. 나에게 기적은

  10. 어쨌든 봄날은 간다 / 성백군

  11. 드레스 폼 / 성백군

  12. No Image 09May
    by 성백군
    2008/05/09 by 성백군
    Views 169 

    어머니의 웃음

  13. 강설(降雪)

  14. 이웃 바로 세우기 / 성백군

  15. 틈(1)

  16. 길 잃은 새

  17. 심야 통성기도

  18. No Image 19Nov
    by 김은경시인
    2020/11/19 by 김은경시인
    in
    Views 169 

    수국

  19. 아침나절 / 천숙녀

  20. 뜨겁게 풀무질 해주는 나래시조, 50년에 / 천숙녀

Board Pagination Prev 1 ...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