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10 16:15

가을, 물들이기 / 성백군

조회 수 11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가을, 물들이기 / 성백군

 

 

가을 숲길을 걷다 보면

단풍을 만난다

 

빨강 노랑 주황

눈이 호사하고

마음이 쉼을 얻는다

 

나도 저들처럼 되고 싶어서

고운 자리만 찾아다녔더니

욕심이 쌓이고 스트레스받고

내 늙음에는 구정물만 드는 것 같구나

 

고운 것은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안에 있다는데

찾는 것이 아니라 만드는 것이라는데

 

나도 저 나뭇잎들처럼

당신을 알고

자연에 순응하여 삶을 내려놓으면,

가을이여, 내게도 고운 단풍 들까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68 침 묵 1 young kim 2021.03.18 121
1767 종아리 맛사지 1 유진왕 2021.08.07 121
1766 시조 코로나 19 – 봉선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05 121
1765 시조 명당明堂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21 121
1764 휴양지 김우영 2012.05.16 122
1763 돌담 길 file 김사빈 2012.05.25 122
1762 파도의 사랑 2 강민경 2017.01.30 122
1761 동행 하늘호수 2017.04.07 122
1760 장맛비의 성질/강민경 강민경 2019.10.09 122
1759 4월 꽃바람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4.28 122
1758 시조 내 시詩는 -독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1 122
1757 속죄양 -어머니 떠나시던 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9 122
1756 우듬지 나뭇잎처럼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4.14 122
1755 시조 환절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3 122
1754 물거울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7.13 122
1753 시조 코로나 19-맏형이 동생에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8 122
1752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2.28 122
1751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R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03 122
1750 시조 함박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31 122
1749 시조 먼-그리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23 122
Board Pagination Prev 1 ...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