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라서 좋다 / 성백군
화장실 흰 타일 바닥에
움직이는 작은 점들
하나, 둘
개미, 바퀴벌레,
무엇이든 상관없다
저들의 생살여탈권은 내 마음에
달렸으니까
이리, 저리
길을 찾아 없는 길을
더듬는 저것들은 알까
내가 저들을 감시하고 있다는 것을
몰라서 좋다
알았다면 움츠러들었을 텐데
나도 몰라서
지금까지 열심히 산 것 아닐까?
섰다 저 벌레들
나도 서진다
괜히 두리번거리면서 조심스럽다
몰라서 좋다 / 성백군
화장실 흰 타일 바닥에
움직이는 작은 점들
하나, 둘
개미, 바퀴벌레,
무엇이든 상관없다
저들의 생살여탈권은 내 마음에
달렸으니까
이리, 저리
길을 찾아 없는 길을
더듬는 저것들은 알까
내가 저들을 감시하고 있다는 것을
몰라서 좋다
알았다면 움츠러들었을 텐데
나도 몰라서
지금까지 열심히 산 것 아닐까?
섰다 저 벌레들
나도 서진다
괜히 두리번거리면서 조심스럽다
연말 / 성백군
C, S, ㄱ, ㄹ. 의 조화(調和)/김원각
늦은 변명
씨줄과 날줄/펌글/박영숙영
공전과 자전 / 펌글/ 박영숙영
10월이 오면/ 김원각-2
파도에게 당했다 / 성백군
비명의 향기를 뿜어내고 있구나 / 김원각
하나님의 선물 / 성백군
11월에 핀 히비스커스 (Hibiscus) / 김원각
낙엽은 단풍으로 말을 합니다 / 성백군
수국
꽁지 떼어먹힌 도마뱀(Chameleon) - 김원각
몰라서 좋다 / 성백군
아! 그리운 어머니! - 김원각
가을, 물들이기 / 성백군
11월이 왔으니 / 성백군
간직하고 싶어
가을, 수작 떨지 마 / 성백군
어미 새의 모정 / 김원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