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1,080
어제:
2,373
전체:
16,503,194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20.11.16 19:31

몰라서 좋다 / 성백군

하늘호수
조회 수 7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몰라서 좋다 / 성백군

 

 

화장실 흰 타일 바닥에

움직이는 작은 점들

하나, 둘

 

개미, 바퀴벌레,

무엇이든 상관없다

저들의 생살여탈권은 내 마음에

달렸으니까

 

이리, 저리

길을 찾아 없는 길을

더듬는 저것들은 알까

내가 저들을 감시하고 있다는 것을

 

몰라서 좋다

알았다면 움츠러들었을 텐데

나도 몰라서

지금까지 열심히 산 것 아닐까?

 

섰다 저 벌레들

나도 서진다

괜히 두리번거리면서 조심스럽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9 시조 지우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0 85
108 시 꽃 뱀 강민경 2019.07.02 84
107 시조 수채화 / 천숙녀 독도시인 2021.04.28 84
106 시 밤 공원이/강민경 강민경 2020.05.31 84
105 시조 다시한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30 84
104 시조 독도 - 화난마음 갈앉히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30 84
103 시조 코로나 19 - 천만리 할아버지 손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7 84
102 시조 침針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09 84
101 시 들길을 걷다 보면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1.02 84
100 시 날파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3.26 83
99 시 몸살 앓는 봄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4.09 83
98 시 부부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1.17 83
97 시 두루미(鶴)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6.25 83
96 시 코스모스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0.25 83
95 시 밑거름 강민경 2020.05.15 83
94 시 껍질 깨던 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4 82
93 시조 시詩 한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2 82
92 시 두루미(鶴)의 구애(求愛) / 김원각 泌縡 2020.10.10 82
91 시조 지문指紋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06 82
90 시조 코로나19 -젖은 목숨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09 82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104 105 106 107 108 109 110 111 112 113 114 Next
/ 114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