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1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C, S, ㄱ, ㄹ. 의 조화(調和)/김원각


산길을 보세요!

C, S, ㄱ, ㄹ. 자로

조화를 이루면서

자연을 벗 삼아

함께 삶을 즐기며

살아가고 있네요!


왜냐고요! 곧은길은

아름답게 보일지라도

아차! 실수하면

내 귀중한 생명도 앗아가니까요!


나무를 보세요!

곧은 나무도 하늘 높은지 모르고

계속 위로 올라가면,

부러집니다!


계곡의 흐르는 물을 보세요!

굽이굽이 물길 따라

아름다운 곡선과 함께

매서울 때 매섭게

살금살금 조용히 흐를 때는

은근한 향기마저 나는

꾀꼬리 소리로 노래 부르며,


허공을 비행하는 새들을 보세요!

돈 안 드는 연료로

높은 데서 낮은 데로

낮은 데서 높은 데로

하늘을 벗 삼아

꽃 모양, 산 모양

C, S, ㄱ, ㄹ. 자의 자태를 보이면서

날아다닙니다!


인간들을 보세요!

서로 헐뜯고, 증오하고, 욕하고,

야합하고, 욕심네고, 자랑하고,


아! 인간은 한 치의

양보와 조화를 모르나 봅니다!

네 안에 아집만 있으니까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45 시조 지금 여기의 나(我)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27 118
2144 시조 먼 그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25 165
2143 절제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2.03.24 110
2142 시조 여행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23 127
2141 내 길로 가던 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20 112
2140 시조 봄볕/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19 183
2139 시조 깨어나라, 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18 163
2138 시조 젖은 이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17 125
2137 시조 똬리를 틀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16 109
2136 시조 물소리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15 166
2135 시조 부딪힌 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14 130
2134 시조 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13 84
2133 시조 등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12 120
2132 시조 나는, 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08 93
2131 시조 산수유 피던 날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07 120
2130 시조 빈터 / 천숙녀 독도시인 2022.03.06 158
2129 나는 네가 싫다 유진왕 2022.03.06 126
2128 시조 우리 사랑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05 108
2127 시조 우수 지나 경칩 되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04 239
2126 시조 더하기 곱하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03 9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