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8,389
어제:
8,650
전체:
18,168,116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21.01.01 17:51

아! 그대가 보고 싶습니다 / 김원각

泌縡
조회 수 28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아! 그대가 보고 싶습니다 / 김원각


당신은 아낌없이

다 주고도

기뻐하지요. 


저 넓고 맑은

하늘처럼

기뻐하지요. 


아주 짧은 시간 머물다

곁을 떠나는 데도

기뻐하지요. 


대지 위 추운 겨울과

외로움으로 견뎌야만 하는지

알면서도

기뻐하지요. 


맑고 투명한 지평선 저 바다 같은

가을하늘 싱글에 미소지면서,

일 년 후에 다시 만난다고 하면서

기뻐하지요. 


당신은 늘 나에게 비워야

다시 채워진다고 하셨기에 좋아 하지요.


당신만이 갖고 있는

감수성은 다른 계절에서는

느낄 수 없기 때문에 좋아하지요.


티끌 하나 없는 가을

베푸는 가을

아! 그대가 보고 싶습니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40 시 가을, 물들이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1.10 253
739 시 아! 그리운 어머니! - 김원각 泌縡 2020.11.11 263
738 시 몰라서 좋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1.16 213
737 시 꽁지 떼어먹힌 도마뱀(Chameleon) - 김원각 泌縡 2020.11.19 251
736 시 수국 file 김은경시인 2020.11.19 447
735 시 낙엽은 단풍으로 말을 합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1.25 200
734 시 11월에 핀 히비스커스 (Hibiscus) / 김원각 泌縡 2020.11.26 229
733 시 하나님의 선물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2.04 252
732 시 비명의 향기를 뿜어내고 있구나 / 김원각 泌縡 2020.12.05 337
731 시 파도에게 당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2.10 358
730 시 10월이 오면/ 김원각-2 泌縡 2020.12.13 335
729 기타 공전과 자전 / 펌글/ 박영숙영 박영숙영 2020.12.13 363
728 기타 씨줄과 날줄/펌글/박영숙영 박영숙영 2020.12.13 483
727 수필 늦은 변명 김학 2020.12.18 284
726 시 C, S, ㄱ, ㄹ. 의 조화(調和)/김원각 泌縡 2020.12.22 254
725 시 연말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2.23 253
724 시 아내의 요리 솜씨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2.30 359
» 시 아! 그대가 보고 싶습니다 / 김원각 泌縡 2021.01.01 285
722 시 마지막 잎새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1.06 270
721 시 가을/ 김원각-2 泌縡 2021.01.09 237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 116 Next
/ 116
Designed By WebEngine.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나눔고딕 사이트로 가기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