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나무
뒤틀면서 꾀고 오른 등나무 손길 보아
밖으로 겉돌면서 십 수 년 지난 세월
아직은 푸른 바람에 실려 오는 등꽃 있다
지난 밤 가위눌린 사연들은 쓸고 싶어
뼈마디 성성하던 바람을 다스리며
덮어 둔 일상의 그늘 차일마저 실어 보냈다
등나무
뒤틀면서 꾀고 오른 등나무 손길 보아
밖으로 겉돌면서 십 수 년 지난 세월
아직은 푸른 바람에 실려 오는 등꽃 있다
지난 밤 가위눌린 사연들은 쓸고 싶어
뼈마디 성성하던 바람을 다스리며
덮어 둔 일상의 그늘 차일마저 실어 보냈다
세상을 열기엔-
광녀(狂女)
저녁별
틈(1)
가시나무 우듬지 / 성백군
해님이 뒤통수를 치며 환하게 웃는다 / 김원각
죄를 보았다. 그러나 / 성백군
외도 / 성백군
시선
낙엽단상
첫눈
부부는 일심동체라는데
아침나절 / 천숙녀
꽃보다 체리
가을 성숙미 / 성백군
도망자
나의 일기
자꾸 일어서는 머리카락 / 성백군
초여름 스케치 / 성백군
가을, 담쟁이 붉게 물들다 / 성백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