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나무
뒤틀면서 꾀고 오른 등나무 손길 보아
밖으로 겉돌면서 십 수 년 지난 세월
아직은 푸른 바람에 실려 오는 등꽃 있다
지난 밤 가위눌린 사연들은 쓸고 싶어
뼈마디 성성하던 바람을 다스리며
덮어 둔 일상의 그늘 차일마저 실어 보냈다
등나무
뒤틀면서 꾀고 오른 등나무 손길 보아
밖으로 겉돌면서 십 수 년 지난 세월
아직은 푸른 바람에 실려 오는 등꽃 있다
지난 밤 가위눌린 사연들은 쓸고 싶어
뼈마디 성성하던 바람을 다스리며
덮어 둔 일상의 그늘 차일마저 실어 보냈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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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8 | 시조 | 빛, 문을 향하여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2.13 | 1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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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8 | 시조 | 지문指紋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2.06 | 1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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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6 | 시조 | 침묵沈黙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2.04 | 230 |
1615 | 시조 | 묵정밭 / 천숙녀 3 | 독도시인 | 2021.02.03 | 1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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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3 | 시 | 사과껍질을 벗기며 | 곽상희 | 2021.02.01 | 1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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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1 | 시조 | 지는 꽃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1.29 | 136 |
1610 | 시조 | 빨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1.28 | 19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