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나무
뒤틀면서 꾀고 오른 등나무 손길 보아
밖으로 겉돌면서 십 수 년 지난 세월
아직은 푸른 바람에 실려 오는 등꽃 있다
지난 밤 가위눌린 사연들은 쓸고 싶어
뼈마디 성성하던 바람을 다스리며
덮어 둔 일상의 그늘 차일마저 실어 보냈다
등나무
뒤틀면서 꾀고 오른 등나무 손길 보아
밖으로 겉돌면서 십 수 년 지난 세월
아직은 푸른 바람에 실려 오는 등꽃 있다
지난 밤 가위눌린 사연들은 쓸고 싶어
뼈마디 성성하던 바람을 다스리며
덮어 둔 일상의 그늘 차일마저 실어 보냈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966 | 시 | 틈(1) | 강민경 | 2015.12.19 | 161 |
965 | 시 | 가시나무 우듬지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18.03.15 | 161 |
964 | 시 | 해님이 뒤통수를 치며 환하게 웃는다 / 김원각 | 泌縡 | 2020.10.18 | 161 |
963 | 시 | 미루나무 잎사귀가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10.23 | 161 |
962 | 시 | 기상정보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11.22 | 161 |
961 | 시선 | 유성룡 | 2007.06.05 | 160 | |
960 | 시 | 낙엽단상 | 성백군 | 2013.11.21 | 160 |
959 | 시 | 사랑의 흔적 | 하늘호수 | 2017.11.18 | 160 |
958 | 시 | 첫눈 | 하늘호수 | 2015.12.11 | 160 |
957 | 시 | 부부는 일심동체라는데 | 강민경 | 2019.09.20 | 160 |
956 | 시조 | 아침나절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2.08 | 160 |
955 | 시 | 꽃보다 체리 1 | 유진왕 | 2021.07.14 | 160 |
954 | 시 | 가을 성숙미 / 성백군 4 | 하늘호수 | 2021.12.28 | 160 |
953 | 시 | 죄를 보았다. 그러나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8.08 | 160 |
952 | 시 | 외도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8.22 | 160 |
951 | 도망자 | 이월란 | 2008.04.18 | 159 | |
950 | 시 | 나의 일기 | 하늘호수 | 2016.04.06 | 159 |
949 | 시 | 자꾸 일어서는 머리카락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1.30 | 159 |
948 | 시 | 초여름 스케치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22.06.08 | 159 |
947 | 시 | 가을, 담쟁이 붉게 물들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11.07 | 15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