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나절 / 천숙녀
남편과 아들, 딸아이도 외출이다
커피 한잔에 햇살 몇 올 잡아당겨
육신은 방안에 있어도
마음은 먼 봄나들이
나물캐던 고향들녘 묻혀 진 학창시절
청운靑雲이랑 하늘이랑 나비되어 싸다니다가
열두 번 종소리에 깨어
먼지 낀 창을 닦는다
아침나절 / 천숙녀
남편과 아들, 딸아이도 외출이다
커피 한잔에 햇살 몇 올 잡아당겨
육신은 방안에 있어도
마음은 먼 봄나들이
나물캐던 고향들녘 묻혀 진 학창시절
청운靑雲이랑 하늘이랑 나비되어 싸다니다가
열두 번 종소리에 깨어
먼지 낀 창을 닦는다
틈(1)
가시나무 우듬지 / 성백군
해님이 뒤통수를 치며 환하게 웃는다 / 김원각
미루나무 잎사귀가 / 성백군
기상정보 / 성백군
시선
낙엽단상
사랑의 흔적
첫눈
부부는 일심동체라는데
아침나절 / 천숙녀
꽃보다 체리
가을 성숙미 / 성백군
죄를 보았다. 그러나 / 성백군
외도 / 성백군
도망자
나의 일기
자꾸 일어서는 머리카락 / 성백군
초여름 스케치 / 성백군
가을, 담쟁이 붉게 물들다 / 성백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