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2.11 14:55

화장 하던날

조회 수 193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화장 하던날

 

그 어느날 보다도 화사하게 보였던

연지곤지 바르고 시집 가던날

 

살포시 눈 감으며

신랑 오시어 갈아 입혀주실 

새마포 그려본다

 

내 눈에 담겨진것 너무 많아

비워지지 않는것들

놓아지지 않는것들

신랑한테 들킬가봐 서성 이누나

 

안되는걸 어쩌냐고

투정 부릴까...?

울어 버릴까...?

 

저녁 노을지는 언덕길을 내려가고 있으니

초조해 지는 마음 더해 지누나

 

애써하는 내 모습 바라보며

백배 천배 더 아파하실

신랑 마음 담겨져

 

웃으련다

그리고 또 웃으련다

눈물이 범벅 되어도 

활짝 웃으련다

 

 

  • ?
    독도시인 2021.02.12 12:12
    화장하던 날의 모습
    느껴봅니다

    웃으련다
    그리고 또 웃으련다
    눈물이 범벅 되어도
    활짝 웃으련다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65 봄날의 충격 강민경 2016.03.04 189
1064 초록의 기억으로 강민경 2016.07.23 189
1063 새와 나 강민경 2020.05.02 189
1062 잃어버린 밤하늘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5.25 189
1061 12월, 우리는 / 임영준 뉴요커 2005.12.05 190
1060 탱자나무 향이 강민경 2006.03.05 190
1059 설중매(雪中梅) 성백군 2014.03.15 190
1058 쉼터가 따로 있나요 강민경 2016.05.28 190
1057 10월의 형식 강민경 2015.10.07 190
1056 수필 메아리 file 작은나무 2019.02.21 190
1055 묵언(默言)(2) 작은나무 2019.03.06 190
1054 이민자의 마음 강민경 2005.08.08 191
1053 허리케인 카트리나 성백군 2005.09.03 191
1052 하소연 유성룡 2005.11.27 191
1051 바다 성백군 2006.03.07 191
1050 유성룡 2006.04.21 191
1049 자유전자 II 박성춘 2007.08.25 191
1048 잠 자는 여름 file 윤혜석 2013.08.23 191
1047 무슨 할 말을 잊었기에 강민경 2016.03.11 191
1046 6월 바람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6.17 191
Board Pagination Prev 1 ...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