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 댓돌.jpg](http://mijumunhak.net/./files/attach/images/16844/384/230/ede93b003290f138b4794053b6f17c35.jpg)
뒤안길 / 천숙녀
하얀 고무신 한 켤레 댓돌위에 벗어두고
이순(耳順)의 뒤안길을
둘러보는 걸음 있어
한 생애
거울을 본다
골마지 핀 나를 들여다 본다
뒤안길 / 천숙녀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149 | 시 | 6월의 언덕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6.16 | 797 |
2148 | 시 | 6월의 창 | 강민경 | 2014.06.08 | 261 |
2147 | 7 월 | 강민경 | 2007.07.25 | 187 | |
2146 | 시 | 7월의 감정 | 하늘호수 | 2016.07.22 | 154 |
2145 | 시 | 7월의 꽃/ 필재 김원각 | 泌縡 | 2019.07.26 | 116 |
2144 | 시 | 7월의 생각 | 강민경 | 2017.07.07 | 185 |
2143 | 시 | 7월의 숲 | 하늘호수 | 2015.07.22 | 374 |
2142 | 시 | 7월의 유행가 | 강민경 | 2015.07.28 | 250 |
2141 | 시 | 7월의 향기 | 강민경 | 2014.07.15 | 312 |
2140 | 시 | 8.15 해방 70년을 생각한다 | son,yongsang | 2015.08.14 | 275 |
2139 | 시 | 8월은 | 성백군 | 2014.08.11 | 150 |
2138 | 8월의 나비와 저녁노을이 | 강민경 | 2013.08.22 | 262 | |
2137 | 91. 한국 전북 변산반도 책마을 | 김우영 | 2011.01.12 | 806 | |
2136 | 시 | 9월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5.09.10 | 103 |
2135 | 시 | 9월이 | 강민경 | 2015.09.15 | 122 |
2134 | 시 | C, S, ㄱ, ㄹ. 의 조화(調和)/김원각 | 泌縡 | 2020.12.22 | 126 |
2133 | 시 | C. S. ㄱ. ㄹ. 의 조화(調和)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19.08.19 | 195 |
2132 | Daylight Saving Time (DST) | 이월란 | 2008.03.10 | 161 | |
2131 | 시조 |
DMZ 비무장 지대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3.11 | 104 |
2130 | Exit to Hoover | 천일칠 | 2005.02.19 | 195 |
김인숙 시인님의 해설중에서-
항상 씩씩하고 너무 고와서 젊은 줄만 알았는데
천 시인도 이제 이순의 뒤 안 길인가보다
김치가 너무 익어 골마지 핀 것처럼 스스로 골마지가 피었다는데
천 시인을 아는 사람은 누구도 동의하지 않을 거다
하지만 겉이 씩씩하다고 속까지 씩씩하겠는가
귀가 순해진다는 이순에는 나를 돌아보기도 하고
댓돌 위에 하얀 고무신이 허투루 보이지 않을 때도 있다
모든 게 자신이 없어지고 여려지는 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