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02.19 17:35

물소리 / 천숙녀

조회 수 14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6-물소리.jpg

 

물소리 / 천숙녀


눈빛에 젖어드는 씻고 씻기는 말간 생
마음 먼저 출렁이면 줄 빛살 새어드는
물소리
가두어두고
제살 찌워야한다

부리 부비다 보면 날개 짓 펼 수 있으리
산의 발을 씻기며 땅 냄새 맡아 피어난
꿋꿋한
대궁 속에서
뿌리 내려 굳건할 터

숲다운 숲 만들기 위해 은하의 노래 부르자
무성한 말만 앞세우는 죽어있는 마음 밭에
시대를
유영遊泳하면서
바다를 건너야 살 수 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09 대낮인데 별빛이 강민경 2017.12.07 188
1008 별천지 하늘호수 2017.12.12 296
1007 탄탈로스 산닭 강민경 2017.12.18 274
1006 산기슭 골바람 하늘호수 2018.01.04 168
1005 황혼에 핀꽃 강민경 2018.01.04 152
1004 가로등 불빛 강민경 2018.01.14 128
1003 숨은 사랑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1.18 155
1002 거리의 악사 강민경 2018.01.22 161
1001 이끼 같은 세상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1.24 132
1000 이러다간 재만 남겠다 / 성백군 2 하늘호수 2018.02.04 299
999 겨울바람의 연가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2.12 144
998 나의 변론 강민경 2018.02.13 300
997 모래의 고백(연애편지) 강민경 2018.02.20 135
996 물구나무서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2.22 102
995 닭 울음소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3.02 177
994 탄탈로스 전망대 강민경 2018.03.02 109
993 변신을 꿈꾸는 계절에-곽상희 미주문협 2018.03.09 143
992 눈 감아라, 가로등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3.11 167
991 기타 ‘EN 선생’과 성추행과 ‘노벨문학상’ 3 son,yongsang 2018.03.14 416
990 가시나무 우듬지 / 성백군 2 하늘호수 2018.03.15 163
Board Pagination Prev 1 ... 59 60 61 62 63 64 65 66 67 68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