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소리 / 천숙녀
눈빛에 젖어드는 씻고 씻기는 말간 생生
마음 먼저 출렁이면 줄 빛살 새어드는
물소리
가두어두고
제살 찌워야한다
부리 부비다 보면 날개 짓 펼 수 있으리
산의 발을 씻기며 땅 냄새 맡아 피어난
꿋꿋한
대궁 속에서
뿌리 내려 굳건할 터
숲다운 숲 만들기 위해 은하의 노래 부르자
무성한 말만 앞세우는 죽어있는 마음 밭에
시대를
유영遊泳하면서
바다를 건너야 살 수 있다
물소리 / 천숙녀
눈빛에 젖어드는 씻고 씻기는 말간 생生
마음 먼저 출렁이면 줄 빛살 새어드는
물소리
가두어두고
제살 찌워야한다
부리 부비다 보면 날개 짓 펼 수 있으리
산의 발을 씻기며 땅 냄새 맡아 피어난
꿋꿋한
대궁 속에서
뿌리 내려 굳건할 터
숲다운 숲 만들기 위해 은하의 노래 부르자
무성한 말만 앞세우는 죽어있는 마음 밭에
시대를
유영遊泳하면서
바다를 건너야 살 수 있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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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3 | 시 | 겨울, 담쟁이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12.10 | 1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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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켜 앉았다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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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5 | 시조 |
칠월에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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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7.05 | 143 |
714 | 시조 |
가슴은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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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7.12 | 1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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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2 | 시 | 이사(移徙)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22.01.04 | 1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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