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월 / 천숙녀
삼월은 가슴마다 파문으로 번져왔어
기미년 퍼져가던 만세소리 외쳐 보자
닭 울음 여명을 쫓아 튕겨 오르는 빛 부심을
꽃 한 송이 피웠었지 총 칼 앞에 태극기로
칼날 같은 눈초리들 맨땅 위에 박아 놓고
선혈 꽃 기립 박수로 한 겨레 된 우리잖아
겨울의 긴 잠 끝 봄빛으로 깨어날래
울리는 종소리에 새 날의 문을 열고
앞뜰을 정갈히 쓸고 돗자리 펼칠 거야
삼월 / 천숙녀
삼월은 가슴마다 파문으로 번져왔어
기미년 퍼져가던 만세소리 외쳐 보자
닭 울음 여명을 쫓아 튕겨 오르는 빛 부심을
꽃 한 송이 피웠었지 총 칼 앞에 태극기로
칼날 같은 눈초리들 맨땅 위에 박아 놓고
선혈 꽃 기립 박수로 한 겨레 된 우리잖아
겨울의 긴 잠 끝 봄빛으로 깨어날래
울리는 종소리에 새 날의 문을 열고
앞뜰을 정갈히 쓸고 돗자리 펼칠 거야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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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6 | 새 출발 | 유성룡 | 2006.04.08 | 3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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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3 | 새 날을 준비 하며 | 김사빈 | 2005.12.18 | 238 | |
1332 | 새 | 강민경 | 2006.02.19 | 201 | |
1331 | 시 | 상현달 | 강민경 | 2017.11.20 | 219 |
1330 | 상처를 꿰매는 시인 | 박성춘 | 2007.12.14 | 359 | |
1329 | 시 | 상실의 시대 | 강민경 | 2017.03.25 | 94 |
1328 | 시 | 삽화가 있는 곳 2 | 김사빈 | 2023.05.14 | 107 |
» | 시조 | 삼월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2.28 | 7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