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02.28 13:18

삼월 / 천숙녀

조회 수 7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가나다.jpg

 

삼월 / 천숙녀

삼월은 가슴마다 파문으로 번져왔어

기미년 퍼져가던 만세소리 외쳐 보자

닭 울음 여명을 쫓아 튕겨 오르는 빛 부심을

 

꽃 한 송이 피웠었지 총 칼 앞에 태극기로

칼날 같은 눈초리들 맨땅 위에 박아 놓고

선혈 꽃 기립 박수로 한 겨레 된 우리잖아

 

겨울의 긴 잠 끝 봄빛으로 깨어날래

울리는 종소리에 새 날의 문을 열고

앞뜰을 정갈히 쓸고 돗자리 펼칠 거야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46 이월란 2008.03.03 158
945 사이클론(cyclone) 이월란 2008.05.06 158
944 강설(降雪) 성백군 2014.01.24 158
943 어미 새의 모정 / 김원각 泌縡 2020.10.26 158
942 시조 등나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1.31 158
941 천진한 녀석들 1 유진왕 2021.08.03 158
940 시조 빈터 / 천숙녀 독도시인 2022.03.06 158
939 잔설 성백군 2006.03.05 157
938 3월은 김사빈 2007.03.18 157
937 秋夜思鄕 황숙진 2007.09.20 157
936 Daylight Saving Time (DST) 이월란 2008.03.10 157
935 걱정도 팔자 강민경 2016.05.22 157
934 꽃의 결기 하늘호수 2017.05.28 157
933 새해 인사 / 필재 김원각 泌縡 2020.01.01 157
932 밤 바닷가의 가로등 강민경 2013.07.29 156
931 이웃 바로 세우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2.27 156
930 봄 편지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4.17 156
929 네 잎 클로버 하늘호수 2017.11.10 156
928 거리의 악사 강민경 2018.01.22 156
927 수필 믿음, 소망, 그리고 사랑.... file 작은나무 2019.02.27 156
Board Pagination Prev 1 ...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