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02.28 13:18

삼월 / 천숙녀

조회 수 7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가나다.jpg

 

삼월 / 천숙녀

삼월은 가슴마다 파문으로 번져왔어

기미년 퍼져가던 만세소리 외쳐 보자

닭 울음 여명을 쫓아 튕겨 오르는 빛 부심을

 

꽃 한 송이 피웠었지 총 칼 앞에 태극기로

칼날 같은 눈초리들 맨땅 위에 박아 놓고

선혈 꽃 기립 박수로 한 겨레 된 우리잖아

 

겨울의 긴 잠 끝 봄빛으로 깨어날래

울리는 종소리에 새 날의 문을 열고

앞뜰을 정갈히 쓸고 돗자리 펼칠 거야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27 수필 늦은 변명 김학 2020.12.18 122
626 건널목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6.14 122
625 시조 산수유 피던 날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07 122
624 시조 고사리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3.05 121
623 그녀를 따라 강민경 2015.06.14 121
622 빛에도 사연이 강민경 2019.06.06 121
621 하나에 대한 정의 강민경 2019.07.26 121
620 꽁지 떼어먹힌 도마뱀(Chameleon) - 김원각 泌縡 2020.11.19 121
619 연말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2.23 121
618 시조 무너져 내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9 121
617 시조 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10 121
616 물거울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7.13 121
615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15 121
614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R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05 121
613 시조 등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12 121
612 단풍잎 꼬지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1.21 121
611 세월 Gus 2008.06.08 120
610 혈(血) 강민경 2013.02.28 120
609 시조 사랑을 찾는다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4 120
608 모퉁이 집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5.14 120
Board Pagination Prev 1 ...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