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비무장 지대 / 천숙녀
누구나 닿고 싶은 청정지역 DMZ
철책은 겹겹이 가시망을 둘렀지만
끝없는 굴착임 소리 멈출 수는 없는 거다
무디어진 곡괭이라 탓 말거라 멈추지마
아직은 닿지 못한 사유의 갱도지만
수만 톤 파내다 보면 몇 조각 금 나오겠지
꽁꽁 언 허벅지는 하복부를 부풀린다
굳은 각질 벗겨지고 세포마다 피가 돌아
들풀은 푸른 줄기로 꽃대궁을 세울 거다
DMZ 비무장 지대 / 천숙녀
누구나 닿고 싶은 청정지역 DMZ
철책은 겹겹이 가시망을 둘렀지만
끝없는 굴착임 소리 멈출 수는 없는 거다
무디어진 곡괭이라 탓 말거라 멈추지마
아직은 닿지 못한 사유의 갱도지만
수만 톤 파내다 보면 몇 조각 금 나오겠지
꽁꽁 언 허벅지는 하복부를 부풀린다
굳은 각질 벗겨지고 세포마다 피가 돌아
들풀은 푸른 줄기로 꽃대궁을 세울 거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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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8 | 두 손을 마주하여 그리움을 만든다 | 백야/최광호 | 2005.09.15 | 305 | |
2147 | 아이들과갈비 | 강민경 | 2005.09.19 | 329 | |
2146 | 노숙자 | 성백군 | 2005.09.19 | 181 | |
2145 | 그렇게 그때 교태를 | 서 량 | 2005.09.19 | 271 | |
2144 | 코스모스 길가에서 | 천일칠 | 2005.09.26 | 188 | |
2143 | 식당차 | 강민경 | 2005.09.29 | 311 | |
2142 | 가을단상(斷想) | 성백군 | 2005.10.05 | 252 | |
2141 | 코스모스 날리기 | 천일칠 | 2005.10.10 | 329 | |
2140 | 달팽이 여섯마리 | 김사빈 | 2005.10.12 | 272 | |
2139 | 한 사람을 위한 고백 | 천일칠 | 2005.10.13 | 274 | |
2138 | 무서운 빗방울들이 | 서 량 | 2005.10.16 | 187 | |
2137 | 일상이 무료 하면 | 김사빈 | 2005.10.18 | 356 | |
2136 | 펩씨와 도토리 | 김사빈 | 2005.10.18 | 297 | |
2135 | 쌍무지개 | 강민경 | 2005.10.18 | 205 | |
2134 | 추일서정(秋日抒情) | 성백군 | 2005.10.23 | 427 | |
2133 | 가을묵상 | 성백군 | 2005.11.06 | 192 | |
2132 | 뉴욕의 하늘에 / 임영준 | 뉴요커 | 2005.11.11 | 244 | |
2131 | 지역 문예지에 실린 좋은 시를 찾아서 | 이승하 | 2005.11.11 | 679 | |
2130 | 도마뱀 | 강민경 | 2005.11.12 | 252 | |
2129 | 오래 생각하는 이순신 | 서 량 | 2005.11.14 | 25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