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03.11 14:11

DMZ 비무장 지대 / 천숙녀

조회 수 13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젯디멤.jpg

 

DMZ 비무장 지대 / 천숙녀

 

누구나 닿고 싶은 청정지역 DMZ

철책은 겹겹이 가시망을 둘렀지만

끝없는 굴착임 소리 멈출 수는 없는 거다

무디어진 곡괭이라 탓 말거라 멈추지마

아직은 닿지 못한 사유의 갱도지만

수만 톤 파내다 보면 몇 조각 금 나오겠지

꽁꽁 언 허벅지는 하복부를 부풀린다

굳은 각질 벗겨지고 세포마다 피가 돌아

들풀은 푸른 줄기로 꽃대궁을 세울 거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42 사서 고생이라는데 강민경 2019.01.14 116
341 단풍든 나무를 보면서 강민경 2019.10.11 116
340 시조 나팔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0 116
339 시조 연정(戀情)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28 116
338 시조 시詩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12 116
337 시조 코로나-19 –칠월칠석날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14 116
336 눈망울 유성룡 2007.11.05 115
335 어떤 진단서 이월란 2008.04.16 115
334 시조 빛바랜 책가방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3 115
333 못난 친구/ /강민경 강민경 2018.07.17 115
332 시조 넝쿨찔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12 115
331 시조 청국장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14 115
330 시조 묻어야지 씨앗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18 115
329 시조 잠시 쉬는 동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15 115
328 물냉면 3 file 유진왕 2021.08.05 115
327 동네에 불이 났소 1 file 유진왕 2021.08.12 115
326 시조 코로나 19 – 갈래 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07 115
325 시조 지워질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0 115
324 인생에 끝은 없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2.06 115
323 장대비와 싹 강민경 2006.03.14 114
Board Pagination Prev 1 ... 93 94 95 96 97 98 99 100 101 102 ... 115 Next
/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