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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사관.jpg

 

한민족독도사관 연구소  / 천숙녀

초겨울 매운바람이

등짝을 밀어냈다

이마를 짚는 손길

웅크리고 앉았다가

깊숙이

파고든 햇살

푸른 목숨으로 살고 있다

스무 계단 지하 벙커에

독도사관 머물고

이십 구년 달려와 돌아 갈 수도

멈출 수도 없는 길

목울대

붉어진 걸음

초승달로라도 뜰까말까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69 비굴이라 말하지 말라 성백군 2014.10.01 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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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6 꽃보다 청춘을 강민경 2017.05.12 182
1065 시조 코로나 19 -반갑지 않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07 182
1064 편지 김사빈 2007.05.18 181
1063 주시 당하는 것은 그 존재가 확실하다 박성춘 2011.10.25 181
1062 나와 민들레 홀씨 강민경 2012.10.04 181
1061 사랑의 멍울 강민경 2013.05.27 181
1060 등대 사랑 강민경 2018.05.29 181
1059 늦가을 억새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12.08 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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