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마디들 / 천숙녀
뼛속 깊이 파고드는 냉기를 밀어내며
시간의 레일 위를 쉼 없이 달려왔다
밤마다 푯대를 찾는 애절함 만나면서
너른 바다 품속이 간절히 필요한 때
앞치마 눈빛 속에 평온의 뜰 펼쳐들고
혹한을 견뎌낸 땅거죽 촉 하나를 틔웠다
어둠을 오르던 걸음 구리 빛 근육 불끈 세워
북적대는 세상 속 움츠린 희망 건져 올린
주름진 뼈마디들의 애쓴 문양이 아프다
뼈마디들 / 천숙녀
뼛속 깊이 파고드는 냉기를 밀어내며
시간의 레일 위를 쉼 없이 달려왔다
밤마다 푯대를 찾는 애절함 만나면서
너른 바다 품속이 간절히 필요한 때
앞치마 눈빛 속에 평온의 뜰 펼쳐들고
혹한을 견뎌낸 땅거죽 촉 하나를 틔웠다
어둠을 오르던 걸음 구리 빛 근육 불끈 세워
북적대는 세상 속 움츠린 희망 건져 올린
주름진 뼈마디들의 애쓴 문양이 아프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669 | 시 | 우린 서로의 수호천사 | 강민경 | 2015.05.05 | 264 |
668 | 청포도 | JamesAhn | 2007.08.25 | 265 | |
667 | 증언------------구시대의 마지막 여인 | 이월란 | 2008.04.24 | 265 | |
666 | 시 | 새들도 방황을 | 강민경 | 2016.08.24 | 265 |
665 | 시 | 그리운 자작나무-정호승 | 미주문협 | 2017.05.31 | 265 |
664 | 시조 |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12.29 | 265 |
663 | 당신을 그리는 마음 2 | 유성룡 | 2006.03.01 | 266 | |
662 | 수필 | “시계가 어떻게 혼자서 가?” | son,yongsang | 2016.03.25 | 266 |
661 | 산(山) 속(中) | 천일칠 | 2005.04.04 | 267 | |
660 |
그 나라 꿈꾸다
![]() |
손영주 | 2007.10.28 | 267 | |
659 | 불꽃 놀이 | 강민경 | 2006.01.02 | 268 | |
658 | 시 | 담 안의 사과 | 강민경 | 2014.01.17 | 268 |
657 | Indian Hill | 천일칠 | 2005.02.22 | 269 | |
656 | 연어 | 복 영 미 | 2006.01.26 | 269 | |
655 | 그대에게 | 손영주 | 2007.10.29 | 269 | |
654 | 태양이 떠 오를때 | 강민경 | 2009.01.31 | 269 | |
653 | 우리의 상황들 | savinakim | 2013.07.29 | 269 | |
652 | 흰 머리카락 | 성백군 | 2005.08.26 | 270 | |
651 | 진달래 | 강민경 | 2006.04.22 | 270 | |
650 | 초롱꽃과 도둑 벌과 나 | 성백군 | 2013.07.29 | 27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