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마디들 / 천숙녀
뼛속 깊이 파고드는 냉기를 밀어내며
시간의 레일 위를 쉼 없이 달려왔다
밤마다 푯대를 찾는 애절함 만나면서
너른 바다 품속이 간절히 필요한 때
앞치마 눈빛 속에 평온의 뜰 펼쳐들고
혹한을 견뎌낸 땅거죽 촉 하나를 틔웠다
어둠을 오르던 걸음 구리 빛 근육 불끈 세워
북적대는 세상 속 움츠린 희망 건져 올린
주름진 뼈마디들의 애쓴 문양이 아프다
뼈마디들 / 천숙녀
뼛속 깊이 파고드는 냉기를 밀어내며
시간의 레일 위를 쉼 없이 달려왔다
밤마다 푯대를 찾는 애절함 만나면서
너른 바다 품속이 간절히 필요한 때
앞치마 눈빛 속에 평온의 뜰 펼쳐들고
혹한을 견뎌낸 땅거죽 촉 하나를 틔웠다
어둠을 오르던 걸음 구리 빛 근육 불끈 세워
북적대는 세상 속 움츠린 희망 건져 올린
주름진 뼈마디들의 애쓴 문양이 아프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669 | 시 |
엉덩이 뾰두라지 난다는데
1 ![]() |
유진왕 | 2021.07.18 | 289 |
668 | 시 | 엉뚱한 가족 | 강민경 | 2014.11.16 | 223 |
667 | 에밀레종 | 손홍집 | 2006.04.09 | 199 | |
666 | 시 | 엘리베이터(ELEVATOR) 번지수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1.07.20 | 149 |
665 | 여고행(旅苦行) | 유성룡 | 2005.11.26 | 429 | |
664 | 시 | 여기에도 세상이 | 강민경 | 2015.10.13 | 127 |
663 | 여든 여섯 해 | 이월란 | 2008.03.12 | 244 | |
662 | 시 | 여름 낙화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8.06 | 181 |
661 | 시 | 여름 보내기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17.08.30 | 198 |
660 | 여백 채우기 | 박성춘 | 2009.04.29 | 590 | |
659 | 시 | 여인은 실 끊어진 연이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5.05.03 | 391 |
658 | 여지(輿地) | 유성룡 | 2007.04.02 | 155 | |
657 | 시 | 여한 없이 살자구 2 | 유진왕 | 2021.08.10 | 154 |
656 | 시조 |
여행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2.03.23 | 165 |
655 | 시 |
여행-고창수
![]() |
미주문협 | 2017.06.29 | 154 |
654 | 여행기 :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었던 시인을 찾아서 | 이승하 | 2005.07.10 | 802 | |
653 | 여행은 즐겁다 | 김사빈 | 2008.06.12 | 339 | |
652 | 여행을 떠나면서 | 김사빈 | 2005.09.05 | 345 | |
651 |
여호와의 거시기는 & 아무거나
![]() |
박성춘 | 2007.06.25 | 330 | |
650 | 시 | 역사에 맡기면 어떨지 1 | 유진왕 | 2021.07.27 | 26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