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마디들 / 천숙녀
뼛속 깊이 파고드는 냉기를 밀어내며
시간의 레일 위를 쉼 없이 달려왔다
밤마다 푯대를 찾는 애절함 만나면서
너른 바다 품속이 간절히 필요한 때
앞치마 눈빛 속에 평온의 뜰 펼쳐들고
혹한을 견뎌낸 땅거죽 촉 하나를 틔웠다
어둠을 오르던 걸음 구리 빛 근육 불끈 세워
북적대는 세상 속 움츠린 희망 건져 올린
주름진 뼈마디들의 애쓴 문양이 아프다
뼈마디들 / 천숙녀
뼛속 깊이 파고드는 냉기를 밀어내며
시간의 레일 위를 쉼 없이 달려왔다
밤마다 푯대를 찾는 애절함 만나면서
너른 바다 품속이 간절히 필요한 때
앞치마 눈빛 속에 평온의 뜰 펼쳐들고
혹한을 견뎌낸 땅거죽 촉 하나를 틔웠다
어둠을 오르던 걸음 구리 빛 근육 불끈 세워
북적대는 세상 속 움츠린 희망 건져 올린
주름진 뼈마디들의 애쓴 문양이 아프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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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0 | 시조 |
간간이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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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4.22 | 297 |
1719 | 시조 |
사월과 오월 사이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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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4.21 | 249 |
1718 | 시 | 얼굴 주름살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1.04.20 | 236 |
1717 | 시조 |
2019년 4월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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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4.20 | 228 |
1716 | 시조 |
터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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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4.19 | 280 |
1715 | 시조 |
한 숨결로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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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4.18 | 251 |
1714 | 시조 |
거미줄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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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4.17 | 266 |
1713 | 시조 |
숙녀야!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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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4.16 | 262 |
1712 | 시조 |
꽃등불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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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4.15 | 249 |
1711 | 시조 |
이제 서야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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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4.14 | 305 |
1710 | 시 | 우듬지 나뭇잎처럼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1.04.14 | 246 |
1709 | 시조 |
안개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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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4.13 | 243 |
1708 | 시조 |
결(結)을 위해서라면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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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4.12 | 208 |
1707 | 시조 |
불끈 솟아도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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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4.11 | 268 |
1706 | 시조 |
목련 지는 밤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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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4.10 | 252 |
1705 | 시 | 고맙다. ‘미쳤다’는 이 말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1.04.09 | 368 |
1704 | 시조 |
야윈 몸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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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4.09 | 230 |
1703 | 시조 |
뼛속 깊이 파고드는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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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4.08 | 211 |
1702 | 시조 |
처진 어깨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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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4.07 | 371 |
1701 | 시조 |
맨발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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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4.06 | 2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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