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106
어제:
2,183
전체:
16,495,856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조
2021.04.07 11:54

처진 어깨 / 천숙녀

독도시인
조회 수 25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꽃 진다 진짜.jpg

 

처진 어깨 / 천숙녀

​

북적대는 세상 길목 분분히 꽃 진 자리

흐리고 침침한 눈 사물들이 보이지 않아

아픈 곳 눈동자 씻어

또렷하게 닦았다

 

갈앉은 삶을 훑어 메우는 하루 셈이

겨울잠 굳어진 몸 처진 어깨 깃을 세워

다듬이 방망이 소리로

앞마당에 울렸다

 

늦잠을 깔아뭉갠 걸음이 분주하다

한 꺼풀 나를 벗겨 일으켜 세우는 강

깨어져 뒹굴던 벽돌

푸른 화폭畵幅에 박혔다

Atachment
첨부 '1'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88 시 마지막 잎새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1.06 149
1487 시 매실차 1 유진왕 2021.07.20 149
1486 시 단풍잎 꼬지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1.21 149
1485 시 8월은 성백군 2014.08.11 150
1484 시 5월의 기운 하늘호수 2016.05.28 150
1483 시 하와이 낙엽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5.29 150
1482 시 이를 어쩌겠느냐마는/강민경 강민경 2019.01.01 150
1481 시 고백 (6) 작은나무 2019.03.14 150
1480 시 사막은 살아있다 정용진 시인 정용진 2019.04.25 150
1479 시 개망초 꽃이 나에게 강민경 2019.10.22 150
1478 시 건널목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6.14 150
1477 시조 서성이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01 150
1476 시조 코로나 19 –고향故鄕 길 / 천숙녀 독도시인 2021.09.19 150
1475 시 부부는 밥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2.01.11 150
1474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20 150
1473 겨울이 되면 유성룡 2008.02.18 151
1472 누전(漏電) 이월란 2008.03.23 151
1471 시 시월애가(愛歌) 윤혜석 2013.11.01 151
1470 시 촛불민심 하늘호수 2016.12.21 151
1469 시 가슴으로 찍은 사진 강민경 2018.10.01 151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 114 Next
/ 114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