뼛속 깊이 파고드는 / 천숙녀
불어오는 비바람 피할 수 없다면
뼛속 깊이 파고드는 냉기서린 방에라도 들자
밑둥치 삭아내려도
으스러질 운명이어도
푹 파인 허리춤엔 속울음이 윙윙대고
불어터진 통증은 핏빛으로 고여 있어
수척한 근심이 살고 있는
집 한 채를 헐어냈다
봉인封印된 꿈자리 따라 거침없이 유영遊泳하던
한 가슴 풀어 놓았던
절창絶唱의 꿈 어디쯤일까
속 맑은
샘물이 될까
부러지고 꺾이어져도
뼛속 깊이 파고드는 / 천숙녀
불어오는 비바람 피할 수 없다면
뼛속 깊이 파고드는 냉기서린 방에라도 들자
밑둥치 삭아내려도
으스러질 운명이어도
푹 파인 허리춤엔 속울음이 윙윙대고
불어터진 통증은 핏빛으로 고여 있어
수척한 근심이 살고 있는
집 한 채를 헐어냈다
봉인封印된 꿈자리 따라 거침없이 유영遊泳하던
한 가슴 풀어 놓았던
절창絶唱의 꿈 어디쯤일까
속 맑은
샘물이 될까
부러지고 꺾이어져도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47 | 시 | 낙화(落花) 같은 새들 | 강민경 | 2017.04.30 | 96 |
346 | 시 | 벌과의 동거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2.12 | 96 |
345 | 시 | 5월에 피는 미스 김 라일락 (Lilac)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19.07.10 | 96 |
344 | 시조 |
아버지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2.05 | 96 |
343 | 시조 |
내 시詩는 -삶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5.10 | 96 |
342 | 시조 |
묻어야지 씨앗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3.18 | 96 |
341 | 시조 |
연정(戀情)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3.28 | 96 |
340 | 시 | 파리의 스윙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1.06.22 | 96 |
339 | 시 | 사막의 돌산 / 헤속목 1 | 헤속목 | 2021.07.30 | 96 |
338 | 시조 |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2.01.06 | 96 |
337 | 시조 |
말리고 싶다, 발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2.02.09 | 96 |
336 | 시조 |
실 바람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2.02.24 | 96 |
335 | 시조 |
독도, 너를 떠 올리면 / 천숙녀
2 ![]() |
독도시인 | 2021.01.23 | 95 |
334 | 시 | 살만한 세상 | 강민경 | 2018.03.22 | 95 |
333 | 시조 |
안개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4.13 | 95 |
332 | 시 |
도미를 구워야 것다
1 ![]() |
유진왕 | 2021.08.04 | 95 |
331 | 시조 |
코로나 19 -숲의 몸짓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8.19 | 95 |
» | 시조 |
뼛속 깊이 파고드는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4.08 | 94 |
329 | 시 | 모둠발뛰기-부부는일심동체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1.06.15 | 94 |
328 | 시 | 사서 고생이라는데 | 강민경 | 2019.01.14 | 9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