뼛속 깊이 파고드는 / 천숙녀
불어오는 비바람 피할 수 없다면
뼛속 깊이 파고드는 냉기서린 방에라도 들자
밑둥치 삭아내려도
으스러질 운명이어도
푹 파인 허리춤엔 속울음이 윙윙대고
불어터진 통증은 핏빛으로 고여 있어
수척한 근심이 살고 있는
집 한 채를 헐어냈다
봉인封印된 꿈자리 따라 거침없이 유영遊泳하던
한 가슴 풀어 놓았던
절창絶唱의 꿈 어디쯤일까
속 맑은
샘물이 될까
부러지고 꺾이어져도
뼛속 깊이 파고드는 / 천숙녀
불어오는 비바람 피할 수 없다면
뼛속 깊이 파고드는 냉기서린 방에라도 들자
밑둥치 삭아내려도
으스러질 운명이어도
푹 파인 허리춤엔 속울음이 윙윙대고
불어터진 통증은 핏빛으로 고여 있어
수척한 근심이 살고 있는
집 한 채를 헐어냈다
봉인封印된 꿈자리 따라 거침없이 유영遊泳하던
한 가슴 풀어 놓았던
절창絶唱의 꿈 어디쯤일까
속 맑은
샘물이 될까
부러지고 꺾이어져도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946 | 시조 | DMZ 비무장 지대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3.11 | 92 |
1945 | 시 | 낯 선 세상이 온다누만 1 | 유진왕 | 2021.08.02 | 92 |
1944 | 시조 |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06 | 92 |
1943 | 낮달 | 성백군 | 2012.01.15 | 93 | |
1942 | 시 | 가을 묵상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9.15 | 93 |
1941 | 시 | 괜한 염려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1.11.09 | 93 |
1940 | 시조 | 안개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13 | 93 |
1939 | 시조 | 간간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22 | 93 |
1938 | 시조 | 독도 -청 댓잎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20 | 93 |
1937 | 시 | 도미를 구워야 것다 1 | 유진왕 | 2021.08.04 | 93 |
1936 | 시 | 전령 1 | 유진왕 | 2021.08.06 | 93 |
1935 | 시조 | 코로나 19 -숲의 몸짓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8.19 | 93 |
1934 | 시조 |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2.25 | 93 |
1933 | 시조 | 나는, 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08 | 93 |
» | 시조 | 뼛속 깊이 파고드는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08 | 94 |
1931 | 시 | 모둠발뛰기-부부는일심동체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1.06.15 | 94 |
1930 | 시조 | 독도, 너를 떠 올리면 / 천숙녀 2 | 독도시인 | 2021.01.23 | 94 |
1929 | 시 | 벌과의 동거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2.12 | 94 |
1928 | 시조 | 내 시詩는 -기름 한 방울 / 천숙녀 2 | 독도시인 | 2021.05.15 | 94 |
1927 | 시조 | 가지화 可支花 / 천숙녀 2 | 독도시인 | 2021.06.17 | 9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