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04.10 13:02

목련 지는 밤 / 천숙녀

조회 수 120 추천 수 1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목련.jpg

 

목련 지는 밤 / 천숙녀

이승의 티끌과 먼지 다 씻어 털어내고

차려 입은 새 흰 옷 순결마저 거추장해

속 옷을

벗어 던지리

첫날밤의 떨림으로

달빛 한 점 닿아도 별빛 한 가닥만 닿아도

터질라 터져 버릴라 눈빛 여린 어린 순정

내 가슴

순백의 꽃 한 송이

하늘 위로 솟는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25 모래시계 윤혜석 2013.07.05 306
1324 모래의 고백<연애편지> 강민경 2014.06.22 426
1323 모래의 고백(연애편지) 강민경 2018.02.20 135
1322 모의 고사 김사빈 2009.03.10 443
1321 모처럼 찾은 내 유년 김우영 2013.03.28 382
1320 모퉁이 집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5.14 118
» 시조 목련 지는 밤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4.10 120
1318 목백일홍-김종길 미주문협관리자 2016.07.31 337
1317 목소리 이월란 2008.03.20 171
1316 목이 말라도 지구는-곽상희 file 미주문협 2020.09.06 41
1315 몰라서 좋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1.16 66
1314 몸과 마음의 반려(伴呂) 강민경 2015.06.08 278
1313 몸살 앓는 닦달 시대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2.20 56
1312 몸살 앓는 봄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4.09 80
1311 몸으로 하는 말 강민경 2011.10.05 235
1310 몸이 더워 지는 상상력으로 서 량 2005.02.07 427
1309 시조 못 짜본 베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2.10 55
1308 못난 친구/ /강민경 강민경 2018.07.17 90
1307 시조 몽돌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2.07 164
1306 시조 몽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20 133
Board Pagination Prev 1 ...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