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04.10 13:02

목련 지는 밤 / 천숙녀

조회 수 120 추천 수 1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목련.jpg

 

목련 지는 밤 / 천숙녀

이승의 티끌과 먼지 다 씻어 털어내고

차려 입은 새 흰 옷 순결마저 거추장해

속 옷을

벗어 던지리

첫날밤의 떨림으로

달빛 한 점 닿아도 별빛 한 가닥만 닿아도

터질라 터져 버릴라 눈빛 여린 어린 순정

내 가슴

순백의 꽃 한 송이

하늘 위로 솟는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66 엄마 마음 강민경 2018.06.08 100
965 넝쿨 터널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6.11 128
964 물구멍 강민경 2018.06.17 342
963 오, 노오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7.08 88
962 가시도 비켜선다/강민경 강민경 2018.07.09 170
961 우리는 마침내 똑같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7.17 83
960 못난 친구/ /강민경 강민경 2018.07.17 90
959 바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7.25 238
958 태풍의 눈/강민경 강민경 2018.07.26 120
957 포스터 시(Foster City)에서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7.30 101
956 구로 재래시장 골목길에/강민경 강민경 2018.08.02 299
955 적폐청산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8.10 100
954 바람산에서/강민경 강민경 2018.08.13 168
953 “혀”를 위한 기도 박영숙영 2018.08.19 175
952 “말” 한 마디 듣고 싶어 박영숙영 2018.08.22 100
951 공존이란?/강민경 강민경 2018.08.25 112
950 사랑은 미완성/강민경 강민경 2018.08.29 314
949 일상은 아름다워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8.29 141
948 담쟁이 그녀/강민경 강민경 2018.09.10 123
947 가을 묵상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9.15 93
Board Pagination Prev 1 ...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