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04.11 14:41

불끈 솟아도 / 천숙녀

조회 수 127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무논 진짜.jpg

 

 

불끈 솟아도 / 천숙녀

 

 

 

 

무논에 둥둥 별이 떨어져 떠다니다

덮어야 할 일들이

산체(山體) 같은 회색도시

근육질 불끈 솟아도

풀 수 없는 저 그리움

 

 

곧거나 굽어진 길 쉼 없이 달려야 할 때

방지 턱 자세히 봐

과속하지 말라는 교훈 있어

바깥을 둘러보느라

핏발 선 눈 아프겠지만

 

 

촉 눈을 내밀고서 꽃부리도 만들면서

같은 세월 속에서

너럭바위도 뚫어보아

가득한 슬픔의 한

깊이깊이 봉인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27 비와 외로움 강민경 2018.12.22 270
1226 비빔밥 2 성백군 2015.02.25 239
1225 비명의 향기를 뿜어내고 있구나 / 김원각 泌縡 2020.12.05 201
1224 비듬나물에 대한 추억 황숙진 2007.08.11 837
1223 비굴이라 말하지 말라 성백군 2014.10.01 179
1222 비 냄새 강민경 2007.10.21 256
1221 시조 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10 121
1220 불편한 관계/강민경 강민경 2018.09.23 143
1219 불타는 물기둥 강민경 2015.08.03 194
1218 불청객 강민경 2011.04.20 428
1217 불안 강민경 2012.01.13 86
1216 불멸의 하루 유성룡 2006.03.24 207
1215 불러봐도 울어봐도 못 오실 어머니 이승하 2010.08.26 1550
» 시조 불끈 솟아도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4.11 127
1213 불꽃 놀이 강민경 2006.01.02 244
1212 불꽃 나무 강민경 2015.12.26 221
1211 불경기 성백군 2009.05.04 529
1210 분수대에서 성백군 2015.02.25 195
1209 분수대가 나에게/강민경 강민경 2015.03.31 304
1208 분노조절장애와 사이코패스 사이에서 하늘호수 2016.05.22 298
Board Pagination Prev 1 ...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