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너져 내린 / 천숙녀
검은 하늘이 빨려드는 시간
골목 길 어둡다
무너져 내린 빈 집 터엔
소문조차 조용하다
가지 끝
피 묻은 세상도
세월 파도에 싸여 살아
화석(化石)으로 박힌
저문 산이 흔들렸다
하늘은 모래바람 불어
눈앞이 흐려졌나
어둠의
정수리 딛고
타는 저 주홍(朱紅)불, 불, 불

무너져 내린 / 천숙녀
검은 하늘이 빨려드는 시간
골목 길 어둡다
무너져 내린 빈 집 터엔
소문조차 조용하다
가지 끝
피 묻은 세상도
세월 파도에 싸여 살아
화석(化石)으로 박힌
저문 산이 흔들렸다
하늘은 모래바람 불어
눈앞이 흐려졌나
어둠의
정수리 딛고
타는 저 주홍(朱紅)불, 불, 불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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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71 | 시조 |
가지화 可支花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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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燈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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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6.20 | 5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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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새재여름시인학교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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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예가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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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空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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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모습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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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져 내린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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