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6.30 15:12

낙엽 단풍 / 성백군

조회 수 13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낙엽 단풍 / 성백군단

 

낙엽 중에

단풍 든 잎 하나 주워

들여다본다.

 

참 곱다

나 같은 속인도

닮고 싶은 그 깊은 속내

꽃은 좋지만, 낙화는 지저분한데, 너는

이승에서나 저승에서나 한결같구나

 

꽃 피우고, 열매 맺고

급할 게 없다는  느긋한 삶이

내 조급한 마음에 대못을 박는구나

 

책갈피 속에 모셔다 놓고

이리저리 살펴본다

이제라도  내 노년, 단풍 들 수 있을까

마음에다  덧셈뺄셈해본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87 시조 일주문一柱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8 143
786 바람의 독도법 강민경 2014.09.27 142
785 시조 등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1.27 142
784 나무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2.25 142
783 매실차 1 유진왕 2021.07.20 142
782 시조 코로나 19 –잠긴 문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2 142
781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07 142
780 시조 젖은 이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17 142
779 버리기도 기술입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7.06 142
778 향기에게 유성룡 2005.11.21 141
777 살고 지고 유성룡 2006.03.24 141
776 생각은 힘이 있다 강민경 2016.09.25 141
775 봄비.2 1 정용진 2015.03.07 141
774 일상은 아름다워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8.29 141
773 가을 냄새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10.12 141
772 티눈 하늘호수 2017.04.21 141
771 광야에 핀 꽃 / 필제 김원각 泌縡 2019.06.07 141
770 소음 공해 1 유진왕 2021.07.22 141
769 시조 독도 -안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27 141
768 시조 반성反省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02 141
Board Pagination Prev 1 ...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