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07.11 12:39

열림 / 천숙녀

조회 수 7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열림.jpg

 

열림 / 천숙녀


하늘을 이고 살아가는 모든 생명체들
어느것 하나 소중하지 않은것이 있으랴
수면水面에
심지를 돋궈
속살 태우는 불화살

당신의 눈 속에는 꽃피는 소리가
소근소근 별 뜨는 소리가 들린다
이렇듯
신새벽 여명黎明도
당신으로 열리고

필시 당신의 몸 속 어딘가에는
메시지를 전하는 천공天孔을 숨기고
오늘도
먼동을 찢어
동창을 두드린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09 Exit to Hoover 천일칠 2005.02.19 195
2208 Indian Hill 천일칠 2005.02.22 269
2207 꽃잎의 항변 천일칠 2005.02.28 289
2206 [삼월의 눈꽃] / 松花 김윤자 김윤자 2005.03.13 451
2205 밤에 하는 샤워 서 량 2005.03.13 400
2204 동백꽃 천일칠 2005.03.17 253
2203 산수유 움직이고 서 량 2005.03.28 229
2202 K KOREA에서 C COREA로 갑시다 이남로 2005.03.30 454
2201 아침이면 전화를 건다 김사빈 2005.04.02 332
2200 깎꿍 까르르 김사빈 2005.04.02 337
2199 꿈꾸는 산수유 서 량 2005.04.02 359
2198 산(山) 속(中) 천일칠 2005.04.04 267
2197 그렇게 긴 방황이 김사빈 2005.04.09 311
2196 재외동포문학의 대약진 이승하 2005.04.09 370
2195 월터 아버지 서 량 2005.04.11 324
2194 사모(思慕) 천일칠 2005.04.26 209
2193 아침에 나선 산책 길에 김사빈 2005.05.04 263
2192 유나의 웃음 김사빈 2005.05.04 461
2191 밤에 피는 꽃 서 량 2005.05.06 689
2190 연두빛 봄은 김사빈 2005.05.08 356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