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07.11 12:39

열림 / 천숙녀

조회 수 5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열림.jpg

 

열림 / 천숙녀


하늘을 이고 살아가는 모든 생명체들
어느것 하나 소중하지 않은것이 있으랴
수면水面에
심지를 돋궈
속살 태우는 불화살

당신의 눈 속에는 꽃피는 소리가
소근소근 별 뜨는 소리가 들린다
이렇듯
신새벽 여명黎明도
당신으로 열리고

필시 당신의 몸 속 어딘가에는
메시지를 전하는 천공天孔을 숨기고
오늘도
먼동을 찢어
동창을 두드린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06 4월, 꽃지랄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3.05.09 79
2205 꽃잎이 흘러갑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5.02 76
2204 빗방울 물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4.25 67
2203 황토물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4.19 85
2202 카멜리아 꽃(camellia flawer)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3.04.09 145
2201 찬바람의 통곡 소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4.03 106
2200 고목 속내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3.14 89
2199 꽃샘추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3.07 81
2198 봄기운 : (Fremont, 2월 26일)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3.01 175
2197 소화불량 / 성배군 하늘호수 2023.02.21 169
2196 봄, 까꿍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2.14 113
2195 길가 풀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2.07 85
2194 재난의 시작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1.31 81
2193 세상, 황토물이 분탕을 친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1.24 107
2192 겨울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1.17 115
2191 듬벙 관람요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1.10 504
2190 회개, 생각만 해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1.03 199
2189 이웃 바로 세우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2.27 156
2188 세월 측량하기 / 성백군 3 하늘호수 2022.12.20 169
2187 12월을 위한 시 - 차신재, A Poem for December - Cha SinJae 한영자막 Korean & English captions, a Korean poem 차신재 2022.12.20 154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