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5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덩쿨선이 울타리.jpg

 

넝쿨손이 울타리를 만날 때 / 천숙녀


손은 항상 하늘을 향해 뻗는다
한 치 혹은 반 치 만이라도 전진하고 싶어
울타리
만나지 못하면
땡볕에 말리는 좌절이다

때로는 우두커니 서 있는 벽을 만나면
의기충천意氣衝天으로 그와 친숙해 진다
용해된
환희의 기쁨
혈관을 타고 흘러

지나온 강 뒤 돌아보며 절벽을 부수고저
뭉클 터트리는 피멍울 외로움 만나지만
마침내
울타리와 어울려
닫힌 하늘 열고 있다


  1. 거룩한 부자

  2. 바퀴벌레 자살하다

  3. 여행-고창수

  4. 임 보러 가오

  5. 정월 대보름 / 필재 김원각

  6. 어머니의 마당 / 성백군

  7. 잔디밭에 저 여린 풀꽃들 / 성백군

  8. 가을을 아쉬워하며 / 김원각

  9. No Image 14Mar
    by 성백군
    2006/03/14 by 성백군
    Views 153 

    죄인이라서

  10. No Image 02Apr
    by 유성룡
    2007/04/02 by 유성룡
    Views 153 

    여지(輿地)

  11. No Image 24Feb
    by 박성춘
    2012/02/24 by 박성춘
    Views 153 

    최고의 상담

  12. 2월

  13. 뜨는 해, 지는 해

  14. 멈출 줄 알면

  15. 석양빛

  16. 숨 막히는 거리 / 성백군

  17. 기미3.1독립운동 100주년 기념 축시

  18. 꽃이니까요! – 泌縡 김원각

  19. 평화의 섬 독도 / 천숙녀

  20. 그-먼 돌섬에는 / 천숙녀

Board Pagination Prev 1 ...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