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5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덩쿨선이 울타리.jpg

 

넝쿨손이 울타리를 만날 때 / 천숙녀


손은 항상 하늘을 향해 뻗는다
한 치 혹은 반 치 만이라도 전진하고 싶어
울타리
만나지 못하면
땡볕에 말리는 좌절이다

때로는 우두커니 서 있는 벽을 만나면
의기충천意氣衝天으로 그와 친숙해 진다
용해된
환희의 기쁨
혈관을 타고 흘러

지나온 강 뒤 돌아보며 절벽을 부수고저
뭉클 터트리는 피멍울 외로움 만나지만
마침내
울타리와 어울려
닫힌 하늘 열고 있다


  1. 뒷모습 / 천숙녀

    Date2021.06.26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54
    Read More
  2. 거룩한 부자

    Date2017.04.01 Category By강민경 Views154
    Read More
  3. 바퀴벌레 자살하다

    Date2017.03.30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54
    Read More
  4. 여행-고창수

    Date2017.06.29 Category By미주문협 Views154
    Read More
  5. 임 보러 가오

    Date2017.07.15 Category By강민경 Views154
    Read More
  6. 정월 대보름 / 필재 김원각

    Date2020.02.08 Category By泌縡 Views154
    Read More
  7. 잔디밭에 저 여린 풀꽃들 / 성백군

    Date2022.05.04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54
    Read More
  8. 가을을 아쉬워하며 / 김원각

    Date2021.02.14 Category By泌縡 Views154
    Read More
  9. 죄인이라서

    Date2006.03.14 By성백군 Views153
    Read More
  10. 여지(輿地)

    Date2007.04.02 By유성룡 Views153
    Read More
  11. 최고의 상담

    Date2012.02.24 By박성춘 Views153
    Read More
  12. 2월

    Date2014.02.21 Category By이일영 Views153
    Read More
  13. 뜨는 해, 지는 해

    Date2017.02.28 Category By강민경 Views153
    Read More
  14. 멈출 줄 알면

    Date2015.09.06 Category By강민경 Views153
    Read More
  15. 석양빛

    Date2017.07.22 Category By강민경 Views153
    Read More
  16. 숨 막히는 거리 / 성백군

    Date2020.03.12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53
    Read More
  17. 기미3.1독립운동 100주년 기념 축시

    Date2019.03.05 Category By정용진 Views153
    Read More
  18. 꽃이니까요! – 泌縡 김원각

    Date2020.03.24 Category By泌縡 Views153
    Read More
  19. 평화의 섬 독도 / 천숙녀

    Date2021.02.21 Category By독도시인 Views153
    Read More
  20. 그-먼 돌섬에는 / 천숙녀

    Date2021.07.16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53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