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시 쉬는 동안 / 천숙녀
탄력 잃은 어깨가 공원 벤치에 앉아 있다
낯 두꺼운 구름이 의자를 갉고 있다
한나절 문신으로 남아 몇 배는 더 부풀려지고
소나기 한 줄기 뿌리고 지나갔다
얼룩 묻은 발자국들 흙 묻은 손 씻겨놓고
은하銀河가 은하銀河를 뚫고
출렁이며 지나갔다

잠시 쉬는 동안 / 천숙녀
탄력 잃은 어깨가 공원 벤치에 앉아 있다
낯 두꺼운 구름이 의자를 갉고 있다
한나절 문신으로 남아 몇 배는 더 부풀려지고
소나기 한 줄기 뿌리고 지나갔다
얼룩 묻은 발자국들 흙 묻은 손 씻겨놓고
은하銀河가 은하銀河를 뚫고
출렁이며 지나갔다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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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27 | 시 |
그저 경외로울 뿐
1 |
유진왕 | 2021.07.17 | 3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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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먼 돌섬에는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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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7.16 | 441 |
| 1825 | 시 |
변곡점
1 |
유진왕 | 2021.07.16 | 382 |
| 1824 | 시 | 복숭아 거시기 1 | 유진왕 | 2021.07.16 | 341 |
| » | 시조 |
잠시 쉬는 동안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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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7.15 | 3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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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21 | 시 |
미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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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왕 | 2021.07.15 | 331 |
| 1820 | 시조 |
넝쿨손이 울타리를 만날 때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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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7.14 | 465 |
| 1819 | 시 |
크리스마스 선물
1 |
유진왕 | 2021.07.14 | 360 |
| 1818 | 시 |
꽃보다 체리
1 |
유진왕 | 2021.07.14 | 5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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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15 | 시 | 물거울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1.07.13 | 395 |
| 1814 | 시조 |
노래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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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7.13 | 466 |
| 1813 | 시조 |
가슴은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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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7.12 | 512 |
| 1812 | 시조 |
열림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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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7.11 | 393 |
| 1811 | 시조 |
간간이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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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10 | 시조 |
<제30회 나래시조문학상 심사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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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7.09 | 708 |
| 1809 | 시조 |
묵정밭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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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7.09 | 407 |
| 1808 | 시조 |
고백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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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7.08 | 4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