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560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출출하거든 건너들 오시게 >

 

 

우린 엊저녁에

그 보드라운 애기 상추 뜯어다가

비빔밥 해 먹었소

서로 힐끗 보다가 양푼에 비볐지

 

그게 아무리 꿀맛 같아도

혼자들 먹자니 너무 송구해서

밥이 목에 넘어가야 말이지

말이라도 그렇게 해야 되겠지, 쩝

 

둘이 서로 쳐다보며

눈은 송편만하게

입꼬리는 귀에 걸리고

수깔질이 고상한지 투박한지

그런건 안중에도 없었소

히~야, 둘이 먹다 셋이 죽어도 모르겠네

 

남새밭엔 아직

임자 기다리는 고운 녀석들

예쁘게 자라고 있으니

너무 섭해 마시고

출출하거든 건너들 오시게

 

 

 

 

IMG_3898.jpeg

 

 

  • ?
    독도시인 2021.07.19 14:21
    남새밭엔 아직
    임자 기다리는 고운 녀석들
    예쁘게 자라고 있으니
    너무 섭해 마시고
    출출하거든 건너들 오시게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출출하거든 건너들 오시게 1 file 유진왕 2021.07.19 560
1833 거 참 좋다 1 file 유진왕 2021.07.19 389
1832 시조 영원한 독도인 “최종덕”옹 / 천숙녀 독도시인 2021.07.18 552
1831 엉덩이 뾰두라지 난다는데 1 file 유진왕 2021.07.18 582
1830 토순이 1 유진왕 2021.07.18 546
1829 독도의용수비대원 33인의 아버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17 574
1828 건투를 비네 1 유진왕 2021.07.17 586
1827 그저 경외로울 뿐 1 file 유진왕 2021.07.17 413
1826 시조 그-먼 돌섬에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16 636
1825 변곡점 1 file 유진왕 2021.07.16 476
1824 복숭아 거시기 1 유진왕 2021.07.16 453
1823 시조 잠시 쉬는 동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15 550
1822 천국 방언 1 유진왕 2021.07.15 484
1821 미얀마 1 file 유진왕 2021.07.15 407
1820 시조 넝쿨손이 울타리를 만날 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14 569
1819 크리스마스 선물 1 file 유진왕 2021.07.14 452
1818 꽃보다 체리 1 file 유진왕 2021.07.14 614
1817 미개한 집착 1 유진왕 2021.07.13 469
1816 고향 흉내 1 유진왕 2021.07.13 417
1815 물거울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7.13 457
Board Pagination Prev 1 ...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 118 Next
/ 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