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거면 되는데 >
바닷가 고기 많이 오르는 동네
숲 우거진 곳 양지바른 언덕에
통나무 집 한 채 짓고는
친구들 불러다 같이 살면 좋겠네
아침 저녁 물 때에는
보리벙거지 쓰고 막대기 들고
출렁이는 물가에 나가
싱싱한 생선 건져
근사한 상을 차리고
오후 햇살에
실하게 굵어 가는 오이 만큼이나
그렇게 흐드러지게 길게 웃으며 살고 싶다
그거면 되는데
바닷가 고기 많이 오르는 동네
숲 우거진 곳 양지바른 언덕에
통나무 집 한 채 짓고는
친구들 불러다 같이 살면 좋겠네
아침 저녁 물 때에는
보리벙거지 쓰고 막대기 들고
출렁이는 물가에 나가
싱싱한 생선 건져
근사한 상을 차리고
오후 햇살에
실하게 굵어 가는 오이 만큼이나
그렇게 흐드러지게 길게 웃으며 살고 싶다
그거면 되는데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927 | 시 | 얼룩의 소리 | 강민경 | 2014.11.10 | 302 |
926 | 수필 | 김우영 작가의 (문화산책]물길 막는 낙엽은 되지 말아야 | 김우영 | 2014.11.09 | 576 |
925 | 시 | 10월의 제단(祭檀) | 성백군 | 2014.11.07 | 182 |
924 | 시 | 숙면(熟眠) | 강민경 | 2014.11.04 | 170 |
923 | 시 | 가을비 | 성백군 | 2014.10.24 | 175 |
922 | 시 | 군밤에서 싹이 났다고 | 강민경 | 2014.10.17 | 309 |
921 | 시 | 내가 세상의 문이다 | 강민경 | 2014.10.12 | 172 |
920 | 시 | 가을 밤송이 | 성백군 | 2014.10.10 | 315 |
919 | 시 | 그늘의 탈출 | 강민경 | 2014.10.04 | 204 |
918 | 시 | 비굴이라 말하지 말라 | 성백군 | 2014.10.01 | 179 |
917 | 시 | 바람의 독도법 | 강민경 | 2014.09.27 | 142 |
916 | 시 | 종신(終身) | 성백군 | 2014.09.22 | 248 |
915 | 시 | 시간은 내 연인 | 강민경 | 2014.09.14 | 188 |
914 | 시 | 얼룩의 초상(肖像) | 성백군 | 2014.09.11 | 195 |
913 | 시 | 끝없는 사랑 | 강민경 | 2014.09.01 | 301 |
912 | 시 | 유쾌한 웃음 | 성백군 | 2014.08.31 | 150 |
911 | 시 | 한낮의 정사 | 성백군 | 2014.08.24 | 348 |
910 | 시 | 외로운 가로등 | 강민경 | 2014.08.23 | 442 |
909 | 시 | 그리움이 쌓여 | dong heung bae | 2014.08.22 | 231 |
908 | 시 | 8월은 | 성백군 | 2014.08.11 | 147 |
실하게 굵어 가는 오이 만큼이나
그렇게 흐드러지게 길게 웃으며 살고 싶다
그거면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