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거면 되는데 >
바닷가 고기 많이 오르는 동네
숲 우거진 곳 양지바른 언덕에
통나무 집 한 채 짓고는
친구들 불러다 같이 살면 좋겠네
아침 저녁 물 때에는
보리벙거지 쓰고 막대기 들고
출렁이는 물가에 나가
싱싱한 생선 건져
근사한 상을 차리고
오후 햇살에
실하게 굵어 가는 오이 만큼이나
그렇게 흐드러지게 길게 웃으며 살고 싶다
그거면 되는데
바닷가 고기 많이 오르는 동네
숲 우거진 곳 양지바른 언덕에
통나무 집 한 채 짓고는
친구들 불러다 같이 살면 좋겠네
아침 저녁 물 때에는
보리벙거지 쓰고 막대기 들고
출렁이는 물가에 나가
싱싱한 생선 건져
근사한 상을 차리고
오후 햇살에
실하게 굵어 가는 오이 만큼이나
그렇게 흐드러지게 길게 웃으며 살고 싶다
그거면 되는데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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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8 | 새롭지만은 않은 일곱 '신인'의 목소리 | 이승하 | 2005.12.19 | 735 | |
927 | 새벽, 가로등 불빛 | 성백군 | 2005.07.28 | 275 | |
926 | 새벽길 | 이월란 | 2008.04.22 | 155 | |
925 | 새벽에 맞이한 하얀 눈 | 강민경 | 2006.02.27 | 303 | |
924 | 시 | 새분(糞) | 작은나무 | 2019.03.12 | 188 |
923 | 수필 | 새삼 옛날 군생활얘기, 작은글의 향수 | 강창오 | 2016.07.05 | 331 |
922 | 시 | 새싹의 인내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1.09 | 80 |
921 | 시 | 새와 나 | 강민경 | 2020.05.02 | 189 |
920 | 새해 새 아침의 작은 선물 | 이승하 | 2006.12.31 | 893 | |
919 | 시 | 새해 인사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20.01.01 | 159 |
918 | 새해에는 | 김우영 | 2011.01.10 | 530 | |
917 | 새해에는 / 임영준 | 박미성 | 2006.01.03 | 293 | |
916 | 시 | 생각은 힘이 있다 | 강민경 | 2016.09.25 | 142 |
915 | 시 | 생각이 짧지 않기를 | 강민경 | 2017.05.05 | 110 |
914 | 생명책 속에 | 박성춘 | 2009.02.07 | 355 | |
913 | 생선 냄새 | 서 량 | 2005.07.24 | 289 | |
912 | 생선가시 잇몸에 아프게 | 서 량 | 2005.02.03 | 840 | |
911 | 시 | 생의 결산서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6.30 | 172 |
910 | 생의 바른 행로行路에 대한 탐색/ 서용덕 시세계 | 박영호 | 2008.09.12 | 475 | |
909 | 시조 |
서성이다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3.01 | 150 |
실하게 굵어 가는 오이 만큼이나
그렇게 흐드러지게 길게 웃으며 살고 싶다
그거면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