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거면 되는데 >
바닷가 고기 많이 오르는 동네
숲 우거진 곳 양지바른 언덕에
통나무 집 한 채 짓고는
친구들 불러다 같이 살면 좋겠네
아침 저녁 물 때에는
보리벙거지 쓰고 막대기 들고
출렁이는 물가에 나가
싱싱한 생선 건져
근사한 상을 차리고
오후 햇살에
실하게 굵어 가는 오이 만큼이나
그렇게 흐드러지게 길게 웃으며 살고 싶다
그거면 되는데
바닷가 고기 많이 오르는 동네
숲 우거진 곳 양지바른 언덕에
통나무 집 한 채 짓고는
친구들 불러다 같이 살면 좋겠네
아침 저녁 물 때에는
보리벙거지 쓰고 막대기 들고
출렁이는 물가에 나가
싱싱한 생선 건져
근사한 상을 차리고
오후 햇살에
실하게 굵어 가는 오이 만큼이나
그렇게 흐드러지게 길게 웃으며 살고 싶다
그거면 되는데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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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6 | 정월 | 강민경 | 2012.01.28 | 134 | |
1845 | 정원에 서있는 나무 | 강민경 | 2009.01.20 | 293 | |
1844 | 시 | 정용진 시인의 한시 | 정용진 | 2019.05.17 | 218 |
1843 | 정신분열 | 박성춘 | 2007.10.28 | 280 | |
1842 | 시 | 정상은 마음자리 | 하늘호수 | 2017.03.05 | 170 |
1841 | 시 | 정독, 인생길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9.05 | 254 |
1840 | 시조 | 점촌역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19 | 183 |
1839 | 시 | 절제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2.03.24 | 110 |
1838 | 절규 | 성백군 | 2012.05.16 | 193 | |
1837 | 전지(剪枝) | 성백군 | 2007.01.18 | 206 | |
1836 | 시 | 전자기기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12.11 | 167 |
1835 | 시 | 전령 1 | 유진왕 | 2021.08.06 | 93 |
1834 | 전구 갈아 끼우기 | 서 량 | 2005.12.18 | 439 | |
1833 | 시 | 적폐청산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8.10 | 100 |
1832 | 저녁별 | 이월란 | 2008.03.25 | 161 | |
1831 | 저, 억새들이 | 성백군 | 2008.11.20 | 152 | |
1830 | 시 | 저 흐느끼는 눈물 - 김원각 | 泌縡 | 2020.02.27 | 64 |
1829 | 저 환장할 것들의 하늘거림을 | 이월란 | 2008.03.22 | 195 | |
1828 | 시 | 저 하늘이 수상하다 | 성백군 | 2014.08.07 | 248 |
1827 | 저 붉은 빛 | 강민경 | 2009.05.03 | 549 |
실하게 굵어 가는 오이 만큼이나
그렇게 흐드러지게 길게 웃으며 살고 싶다
그거면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