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미를 구워야 것다 >
엊그제 건져 온
바다로 되돌아 가려는
도미 몇 마리 있는데
가을 바람에 권장로 온대니
퍼뜩 나가 구워야 것다
노릇노릇하게시리
이 친구 눈은 어따 두고
싱글벙글 입만 잔뜩
말을 하는지 밥을 먹는지 하겠지
이 사람아
자네같이 마음 맑은 이도 드물 것이여
암, 내가 복을 많이 받았지
시
2021.08.04 09:26
도미를 구워야 것다
조회 수 103 추천 수 0 댓글 1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788 | 밤 손님 | 성백군 | 2006.08.18 | 239 | |
| 787 | 시 | 고무풍선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5.04.22 | 239 |
| 786 | 시 | 물웅덩이에 동전이 | 강민경 | 2018.04.19 | 239 |
| 785 | 시 | 새 냉장고를 들이다가/강민경 | 강민경 | 2019.03.20 | 239 |
| 784 | 시 | 세벳돈을 챙기며/강민경 | 강민경 | 2019.02.16 | 239 |
| 783 | 시 | 회개, 생각만 해도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1.03 | 239 |
| 782 | 우리가 사는 여기 | 김사빈 | 2007.03.15 | 240 | |
| 781 | 어느날 아침의 영상 | 곽상희 | 2007.08.26 | 240 | |
| 780 | (단편) 나비가 되어 (5) | 윤혜석 | 2013.06.23 | 240 | |
| 779 | 시조 |
들풀 . 1 / 천숙녀
1 
|
독도시인 | 2021.03.21 | 240 |
| 778 | 무사고 뉴스 | 성백군 | 2006.07.19 | 241 | |
| 777 | 시 | 해를 물고 가는 새들 | 강민경 | 2014.07.02 | 241 |
| 776 | 시 | 낙원은 배부르지 않다 | 강민경 | 2016.10.01 | 241 |
| 775 | 시 | 낙원동에서 | 강민경 | 2014.02.23 | 242 |
| 774 | 시 | 무심히 지나치면 그냥 오는 봄인데 | 강민경 | 2014.04.11 | 242 |
| 773 | 시 | 자질한 풀꽃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4.23 | 242 |
| 772 | 이 아침에 | 김사빈 | 2006.07.15 | 243 | |
| 771 | 천상바라기 | 유성룡 | 2007.08.06 | 243 | |
| 770 | 꽃피는 고목 | 강민경 | 2007.12.08 | 243 | |
| 769 | 시 | 비빔밥 2 | 성백군 | 2015.02.25 | 243 |
바다로 되돌아 가려는
도미 몇 마리 있는데
가을 바람에 권장로 온대니
퍼뜩 나가 구워야 것다
노릇노릇하게시리